蒼
語源
蒼은 원래 풀의 진녹색이다. 《설문해자》에서는 "蒼는 풀 빛 이라는 뜻이다. 艸(초)를 따랐고, 倉(창)이 성부가 된다."라고 하였다. 후에 청흑색을 天(천)에 비유하여 뜻하는 것에서 파생된 ‘야외의 아득하고 광활한 풍경’을 가리기도 한다. 蒼자의 금문은 풀숲 중간에 하나의 창고가 있는 모습이다. 艸 혹은 茻를 뜻으로 하고, 倉을 음으로 하는 형성자이다. 아득하고 황량한 광경을 의미하는 회의자일 수도 있다.
한편 倉의 갑골문은 모두 위에 덮개가 있고, 중간에 문이 있고, 아래에 받침돌 혹은 출구가 있는 곡물창고의 모습이다.[1]
- ↑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