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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22일 (화) 00:17 판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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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아침 조.png

朝는 본래 회의자다. 금문 朝자는 오른편에 한 하류의 형태를 모방하고, 왼편 위아래는 풀과 나무이고, 중간은 日(태양)이다. 이는 아침의 태양이 강변의 풀과 나무 중간에서부터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니, 바로 강변에서 해가 떠오르는 전형적인 일출의 광경이다. 그것의 본래 의미는 아침을 가리킨다. 소전 이후에, 朝자의 자형은 다시 잘못 변하여 원래 자형의 회의는 하나도 남지 않고 완전히 없어졌다.

文化

朝자는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하는데, 朝자 내 日자 오른편에 있는 형태를 月로 보는지와 내천의 형태로 보는가이다. 전자의 경우로 생각해보면, 수풀 사이에서 태양이 떠오르는데, 그 옆에 달이 완전히 지지 않은 이른 ‘아침’을 뜻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로 생각한다면, 내천이 있는 수풀 사이에서 해가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강변에서 볼 수 있는 일출의 모습이다.

이렇듯 朝자에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하지만, ‘아침’을 의미한다는 것으로는 일맥상통한다. 朝자가 아침을 의미하게 되면서, 이후 신하된 자는 아침 일찍 朝會(조회)에 나가 임금께 인사드려야 한다는 뜻에서 ‘알현하다’는 뜻도 생겼고 조회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에서 朝廷(조정)이라는 의미도 생겨났다.[1]

아침 시간대를 의미하는 뜻에서 날이 밝다, 날이 밝는 방향인 동쪽의 뜻이 나왔으며, 날, 시작, 처음 등의 뜻도 나왔다. 동쪽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사용되는데, 방향을 나타내는 문법소로도 쓰이는 경우가 그러하다.[2]

  1. 하영삼, 연상 한자, ㈜위즈덤 하우스, p.53
  2. 하영삼, 하영우, 《900 한자 어원사전(중학교용)》, 도서출판3, 2015, p.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