祭
語源
“제(祭)“는 제사, 제전(추모의식)이다. 祭는 회의문자로서, 고기 한 덩이를 제단 위에 올려놓는 모습을 나타낸다. 조상의 위패 앞에 제물을 놓아두고 복을 비는 것이다. 祭는 또한 장례 의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공제(公祭), 제전(祭奠)이 그 예이다. 뿐만 아니라 祭는 [zhài] 로 발음될 때 ‘성씨 祭’의 의미를 가진다.
「논어·팔일」에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실 때에는 조상께서 살아계신 듯이 하셨고, 다른 신께 제사 지낼 때는 그 신이 와 계신 듯이 하셨다."고 하였다. 상나라의 갑골문에서의 형태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신선한 고기를 손에 들고 신에게 바치는 형태이다. 다른 갑골문에서는 혈액을 용기에 떨어뜨리거나 피를 가득 채운 용기를 제대 위에 놓는다. 자형은 모두 다르지만 제사의 제물(피, 생고기)은 뚜렷이 일치한다. 금문과 소전(小篆)은 모두 고기를 제대 위로 놓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예서 (<화산묘비>) 는 전서의 호필원(전서에서의 활같은 필획)을 직필방절(곧게 쓰고 나누어 꺾어 적어)로 바꾸었다. 이것으로 고문자의 연장(의미가 확대되는 것)이 끝났다.
文化
祭는 示와 손으로 고기를 잡고 있는 형태로 구성된다. 제사에는 희생을 죽여서 제물로 올리는데, 祭의 갑골문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깃덩이를 손으로 잡고 있는 형태이며, 이것으로 희생을 죽이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다.[1]
후에 축복을 받기 위해 신에게 고기를 바친다는 의미를 확실히 하기 위해 示가 덧붙여졌다. 고대인들은 효율적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점을 쳐서 그 신이 재앙을 내릴 것인가 복을 줄 것인가, 그리고 어떤 제물을 바쳐야 할 것인가 등을 정하였다. 갑골 복사로부터 조상신과 자연신에 바쳐지는 제물로는 술, 음식, 음악, 춤과 패옥 등의 귀중한 물건들, 심지어는 사람까지 점쳤다.[2]
제사에는 희생이 있어야 했고, 희생은 가축을 사용하거나, 인간을 제물로 쓰기도 하였는데 인간 제물에는 노예가 희생되었다. 노예의 무고한 희생은 제사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대에 노예주가 죽은 후에는 사람을 함께 순장하였다. 순장 대상에는 대산 및 가족이 있었으며, 대다수를 노예로 충당하였다.[3]
상나라 때와 그 이후의 사람들은 신들이 자신에게 재앙을 가져다주지 않고 행복과 축복을 내려달라는 바람에서, 신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습관이 있었다. 갑골문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깃덩어리를 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글자의 형태로 보아 고기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 분명하다. 후에 “축복을 받기 위해 신에게 고기를 바친다.”라는 의미를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示(보일 시)자가 덧붙여져 祭(제사 제)자가 되었다. 고대인들은 효율적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점을 쳐서 그 신이 재앙을 내릴 것인가 복을 줄 것인가, 그리고 어떠한 제물을 바쳐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였다. 갑골복사로부터 조상신과 자연신에 바쳐지는 제물로는 술·음식·음악·춤과 패옥 등의 귀중한 물건들, 심지어는 사람까지도 희생물에 포함되었음을 알 수 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