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적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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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말 184년, 대현량사를 자칭하는 장각이 황로의 도를 행하는 태평도를 세우니 잘못을 고백하게 하고 질병을 고치는 등 사람들을 현혹하였다. 제자 8명을 사방으로 파견하니 백성들과 하급관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북, 화중, 강남에까지 이르니, 십수 년 만에 신도가 수십만에 달하였다. 장각은 36개의 방을 설치하여 교단을 관리하였다. 장각은 스스로를 천공장군, 두 아우를 각각 지공장군, 인공장군으로 임명하여 “푸른 하늘은 죽고 누런 하늘이 마땅히 일어나니, 갑자년에 천하가 크게 길하라라.”며 한나라를 무너뜨리려 하였다. 그러나 장각 휘하의 마원의가 업에서 거병을 준비하다가 발각되어 찢겨 죽는 형벌을 당하니, 장각은 모든 방에 일제히 봉기할 것을 명하였다. 이들은 머리에 누런 두건을 둘렀으니 황건이라 불렸다. 조정은 크게 놀라 권력다툼을 그만두고 황보숭과 주준 등에게 4만의 병사를 파견하여 반란군을 토벌할 것을 명하였다. 치열한 전쟁 끝에 장각은 병사하고, 두 아우는 황보숭에게 잡혀 참수당했다. 이로써 황건적의 세력은 쇠퇴하였으나, 각지에서 잔당들의 반란이 이어지니 천하는 점점 더 곤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