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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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로의 동단로로서 초원로의 동쪽 끝인 막북의 오르혼강 유역에서 카라코룸을 지나 장안이나 유주(幽州, 현 베이징)와 연결되며, 여기에서 계속 화남(華南) 일대로 뻗어 항주나 광주에 닿아 해로와 접한다. 고대에 이 길은 북방 유목민족과 한(漢)민족 간의 동아시아 쟁탈전을 위한 전로(戰路)였으며, 이 길을 따라 이 양대 민족 간에는 군사적 및 사회경제적으로 큰 역할을 한 말이 교역되고 북방 기마유목문화와 남방 농경문화가 교류되었다. 또한 이 길을 따라 북방 기마유목민족 문호가 동북아시아 일원에 유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