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의 한인 문화
원대의 문학
- 원대에는 과거제가 거의 시행되지 않았으므로 한족 지식인들은 거의 발붙일 곳이 없었다. 그리고 유생 역시 가장 천시 받는 존재였다. 결국 지식인들은 문학 창작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식인들은 금나라에서 생기기 시작한 곡을 이어받아 새로운 문학으로 발전시킨다. 본래 중국의 전해지던 민간 가요에 가사를 섞어 부르는 설창 혹은 강창의 형식이 금대와 원대에 계속해서 발전했다. 마침내 원대 들어서 정립된 새로운 형식의 시인 산곡과 새로운 형식의 희곡인 잡극이 성행했다. 산곡과 잡극의 경우 음악적인 성격 면에서 유사하지만, 산곡은 서정적인 짧은 노래 중심이라면, 잡극은 여러 곡의 산곡이 모여 이루어진 투수로 일정한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원곡의 대표적인 작가들은 대부분 대도를 중심으로 한 북방 사람들로써, 관한경, 백박, 마치원 등의 인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