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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쉴 휴.png

休자는 사람과 나무를 따른다, 한 사람이 큰 나무에 등을 대고 기대어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휴식하는 모양이다, 기본의미는 곧 휴식하다 이며, 또한 止(멈추다, 머물다)의 의미이다. 충분히 자유자재로 큰 나무에 등을 대고 기대어 쉴 수 있으며, 이글이글 타오르며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노동하는 사람에게, 의심할 바 없는 일종의 훌륭한 누림이다. 이 때문에, 休자는 또한 훌륭하다, 길하다, 기쁘고 즐겁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

[休养生息] 休养: 휴식하여 몸조리하다. 生息: 인구 번식하다. 전쟁 혹은 사회가 크게 동요한 후에, 인민의 부담감소, 생활 안정, 원기를 회복하는 것을 가리킨다.

[休戚相关 ]休: 기쁘다, 길하다. 戚: 슬프다, 슬프고 비통하다. 화와 복이 서로 상관되어 이어진다. 형용관계가 밀접하여, 매우 관련 있다.

文化

休자에 본래의미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이 있고, 이에 따라 문화역시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곽말약의 주장으로 禾자의 변형이라는 것이다. 군사 행동을 할 때 농작물 위에서라도 군대를 쉬게 하는 대서 이런 자형이 생겨났고, 휴식의 뜻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갑골문에서의 休자와 禾자가 엄연히 그 형태에 차이가 있어 받아들이기 힘들다.

두 번째로 休의 본의는 군공(軍功)의 정표(旌表)를 받는다는 뜻이라는 시라카와 시즈카의 주장[1]이다. 천자로부터 공적에 대해 상을 받고 그 은총에 감사하는 일을 천자의 휴(休:은사품)에 대해 대양 한다 [對揚王休]라고 한다. 즉 禾는 곡물의 벼가 아니라 군문을 뜻하며, 높다란 솟대, 신이 강림하는 신목을 의미한다고 보는 가설이다.

세 번째로 한 사람이 나무 밑에 서있는, 아마도 그늘을 찾아 쉬고 있는 형상을 묘사한다고 보는 것이다.[2] 중국은 농경사회로, 뙤약볕 아래서 고된 노동 중에 쉴 곳은 나무가 마련하는 그늘뿐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농가에서는 나무그늘 아래 정자를 지어놓고 쉬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1. 시라카와 시즈카(2005), 「漢子 백가지 이야기」, 황소자라, pp.110-111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2002),「한자왕국」, 청년사,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