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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具” 본래 술과 안주, 식사를 준비하고 두는 것을 의미한다. <설문> : “具는 한군데에 같이 두는 것을 의미한다” 갑골문 (1, 2)에서는 (갖출구1.png) 라고 썼다. 마치 양손에 식기 “鼎” 을 들고있는 모양인데, 이것이 밥이 갖추어졌음을 의미한다. 금문 (1, 2, 3) (갖출구2.png) 라고 쓰는데, 점차 “鼎”의 발을 버려 “贝” 가 된다. <석고문>, 소전에서는 (갖출구3.png) 라고 쓴다. “贝”를 줄여서 “目”로 쓴다. 예서에서는 직필로 꺾어서 갖출구4.png 라고 쓴다. 이 자는 고문자를 벗어나 지금 글자의 형태가 되었다. 이 글자의 진화의 흔적이 분명하다.

한자왕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마노조개는 최초의 몇몇 왕조에서 화폐로 사용됐다. 갑골문에서의 “貝”(패)자는 작은 마노조개의 모습을 매우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하나의 조개에 두 손이 더해지면 ‘획득하다, 마련하다, 도구, 기구’등의 뜻을 가진 “具”(구)자가 된다.[1] 

한자어원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갑골문에서 鼎(솥 정)과 廾(두 손 마주잡을 공)으로 구성되어, 가장 대표적인 음식 그릇(鼎)을 갖추었음(具備구비)을 그렸고, 이로부터 갖추다, 완비하다, 옷 등을 갖추어 입다, 기물, 기구 등의 뜻이 나왔다. 이후 鼎이 모습이 유사한 貝(조개 패)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는데, 재산(貝)을 갖추다는 의미를 부각시켰다.[2] 

文化

"具"의 본래 뜻은 "술과 음식을 제공하다"이다. 이 의미에서 ‘준비하다’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예를 들어, 준비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具备(구비)"등이 있다. "具" 가 동사로 사용될 때는 가지다의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독특한 매력이 있다"를 나타내는 "别具一格(별구일격) “등이 있다. "具"는 "棺(관)"이나 시체를 세는 단위로도 사용된다.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159p
  2.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 2017, 10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