卒
語源
고문자의 ‘卒’자는 옷섶의 아래 부분에 일종의 기호 같은 것을 그려 넣는다. 옷에 기호가 쓰여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호가 있는 옷은 일반적으로 사병이나 하급 관리의 제복으로 이용된다. 그리하여 ‘卒’의 본래 의미는 사병이나 하급관리의 제복이다. 여기서 파생되어 사병, 하급관리의 의미가 있게 되었다. ‘卒’자는 동사로 쓰일 때는 끝나다. 마치다의 의미를 지닌다. 또 사람이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卒伍: 주대 군대의 편제 명칭. 후에 일반적으로 군대를 가리키게 됨.
卒章: 시, 단어, 문장의 결미.
卒业: 미완의 사업을 완성함.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침을 의미하기도 함(졸업).
文化
‘卒’는 노역을 하는 사람들이 입던 표시가 있는 옷을 가리킨다. 부역을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노예였기 때문에, 노비나 사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한 사병들의 옷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 많기 때문에, ‘卒’는 ‘猝(갑자기, 급히)’의 의미도 있다. <설문>에서: “하인들이 일을 할 때 입는 옷을 ‘卒’라 한다.” ‘卒’ 글자는 갑골문에서 바깥은 상의의 모양, 옷 안에는 기호가 있는 모습이다. 금문과 소전에서 이 기호는 비스듬하게 그려지는 걸로 바뀌었는데 금문과 소전에서 처럼 생겼다. 초서에서는 전서의 둥글한 필획을 평평하게 바꾸었는데, 이것이 금문(今文)이 되었다.[1]
- ↑ 图释古汉字, p.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