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
語源
慈는 孳와 마찬가지로 兹(무성할 자)에 기반을 둔 문자이다. 兹 아래에 子(아들 자) 대신 心(마음 심)자가 들어가 있으며 번성 및 파생의 의미인 兹가 결합되면서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번성하다 또는 자라다’로 의미가 발전하였다. 慈를 이용한 단어로 자애(慈愛), 자비심(慈悲心) 등이 있다.
文化
慈에 대한 의미적 해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설문해자는 慈를 ‘사랑이다, 心은 뜻을 나타내며 兹는 음을 의미한다(愛也。从心兹聲。)’라고 설명한다. 즉 불특정다수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을 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자수>의 설명에서 慈는 자녀를 번식하는 ‘마음’이며,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출산의 고통 이외에도 자녀 양육에 심력을 쏟아붓는 것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서술한다. 이러한 해석의 근거는 慈가 孳의 파생문자라는 주장에 기인하며, 따라서 慈에서 뜻하는 사랑의 주체는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으로 보는 것이다[1].
- ↑ <漢字數>, 廖文豪,北京联合出版公司, 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