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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 옥.PNG

語源

회의. 두 개의 犬과 言으로 구성되어, 개 두 마리가 서로 싸우듯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그렸는데, 언쟁의 결과는 訟事송사이고, 송사는 옥살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監獄, 소송을 벌이다 등의 뜻이 나왔다. 간화자에서는 狱으로 쓴다.[1] 한자수에서는 獄을 소송을 진행 할 때 양측의 격렬한 공방 변론은 마치 두 마리의 개가 서로 무는 것 같다고 풀이하며 본 뜻이 소송이며, 후에 감옥이란 뜻이 파생되었다고 설명한다. 监狱(감옥)이 그 예시이다.[2]


文化

여기에서는 춘추시대의 유명한 송사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등석(邓析) 춘추시대의 대부이자 그 시대의 유명한 송사였다.(송사는 바로 오늘날의 변호사이다.) 《여씨춘추》의 기록에 따르면 그가 수임료를 걷는 기준은 “대옥일의,소옥유고." 즉 큰 사건은 외투 한 벌, 작은 건은 상의 혹은 바지 한 벌이다. 《여씨춘추》의 기록에 따르면 등석은 소송에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틀린 것을 맞은 것처럼 말할 수 있고 맞은 것을 틀리게 말할 수 있어 승소를 하고 싶으면 승소를 하고 죄를 늘리고 싶으면 늘릴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정나라 백성들은 모두 그에게 소송을 배우러 왔는데, 이로 인해 전국이 혼란에 빠졌다. 결국 등석은 재상(子产)에 의해 사형을 당하였다. 등석은 “两可说양가설”로 유명해졌다. 등석에 관한 재미난 일화가 하나 있는데, 다음과 같다.

어떤 부자가 웨이허의 홍수에 휩쓸렸는데, 며칠이 지나자 어떤 이가 그의 시체를 건지고는 그의 가족들에게 큰돈을 요구하였다. 부잣집 사람들은 등석을 찾아와 의견을 물었는데 등석은“안심하고 집에 돌아가시죠. 다른 이는 그 시체를 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부잣집 사람들은 먼저 나서서 시체를 사지 않고 집에서 기다렸다. 그러자 시체를 건진 이가 조급해졌다. 그러자 그도 등석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는데 등석이 똑같이 말하기를“조급해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부자의 가족들은 너 말고 딴 곳에 살 수 없으니..”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2014
  2. 廖文豪, 『汉字树 4』, 吉西平,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