蟲

語源

蟲자는 벌레나 그것들과 비슷한 곤충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갑골문과 금문에서 虫자는 날카로운 머리와 구불구불한 몸의 형태를 갖고 있는데 뱀의 형태처럼 보인다. 蛇자도 곤충류의 하나이기 때문에 소전에서 蟲자는 세 마리의 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벌레나 그와 비슷한 다양한 종류의 곤충들이 많았다는 것을 반영한 것 같다. 蛇, 蜀, 蚕, 蚊, 蜂, 蟬자와 같이 虫자가 들어있는 글자는 벌레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文化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에서는 虫자를 설명하기를, '넓이가 3촌이며 머리 크기가 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것으로, 누워있는 모양을 상형했다. 민물 가운데 미미한 것들은 걸어 다니기도 하고 날기도 하며, 혹은 털이 나 있기도 하고 혹은 민물이기도 하며, 혹은 껍질이 있기도 하고, 혹은 비늘이 이기도 하다. 이 모든 종류를 충으로 상형했다'고 한다. 또한 발이 있는 것을 蟲이라고 하며, 발이 없는 것은 豸(치)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