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 제도
중국 고대에서는 군현제에 대응하는 말로써 주(周)나라가 본격적으로 실시했다고 본다.
주(周)나라가 통치상 편의를 위해 주 왕실이 직접 다스리는 중앙지역의 영토를 제외하고는 변방지역은 각 지역을 같은 성의 형제 혹은 친인척 등 종법(宗法)적 관계의 혈족들과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나누어 주어 다스리게 하였다, 이들을 제후(諸侯)라고 하였다. 즉, 봉건제는 천자로 부터 다스릴(封) 땅을 받아서 제후국을 건국(建)하는 제도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각 영지의 제후들은 천자가 정한 의무를 다하기만 하면 자치권을 가지고 각각의 국가들을 통치하는 실질적인 지배자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앙이 지방의 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각 국가들은 제후들과 지역민이 독립적인 체제를 만들어갔고 나중에는 각각을 국가로써 인지하고 스스로 왕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주 왕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까지 혼란스러운 시간을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며 국가의 몰락으로 이어져 나중에는 군현제가 등장하고 봉건제는 완전히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