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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옳을 가.png

'可'는 허가와 할 수 있음을 표현한다. 《설문》에 의하면 동의하다는 뜻, '口'와 '丂'의 의미를 따르고 '丂'의 소리를 따른다. 갑골문, 금문, 석고문 및 소전의 글자 형태는 비슷하다. 그 중 '丂'는 직선 형태의 손잡이, 혹은 휘어진 손잡이를 가진 도끼를 나타낸다. '口'는 노동을 할 때 발생하는 소리, 예를 들어 노동요나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나타낸다. '可'는 또 '歌'의 초문이며(노동요의 의미 확대)이다. 비록 현대에는 그 의미가 끊겼지만, 고문자와 구조는 상통한다.


文化

可는 갑골문에서 괭이와 입(口·구)을 그렸다. 괭이는 농기구를 상징해 농사일을 의미하고 口는 노래를 뜻한다. 그래서 可는 농사일을 할 때 불렀던 勞動歌(노동가)를 상징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일을 하면 고된 일도 쉽게 느껴지고 힘든 일도 쉽게 이루어졌던 것에서 可에는 ‘적합하다’나 ‘可能(가능)하다’는 등의 뜻이 생겼고, 그 뒤 肯定(긍정)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단어로 사용됐다. [1]

일본에서 可는 듣다, 들어주다, 용서하다, 좋다, 그럴수록 하는 것이 좋다,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口/입'의 상형과 '입안'의 상형에서 생긴 회의문자이다. 입안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이 변하여(파생되어 새로운 뜻이 갈라져 나와), '좋다'를 뜻하는 '可'라는 한자가 이루어졌다. 일본에서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나타내는 可否(가부), 요망에 대해 용서를 내었음을 나타내는 許可(허가) 등이 있다. [2]

  1. 하영삼, 「한자 뿌리읽기」, 『동아일보』, 2004.7.4.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040704/8079534/1>
  2. 漢字「可」の部首・画数・読み方・筆順・意味など (jitenon.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