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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서는 “삼태기 위에 흙이 담겨 있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는데, ‘基’자의 원자(原字)임이 틀림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단옥재는 ‘기’가 담장의 시초가 본의인데, 여기서 인신하여 모든 시작에 대한 범칭이 되었다고 했다. 왕균은 “지금은 담을 쌓는 경우, 반드시 땅속에 돌을 묻어서 기초로 삼는다”고 하였다.<ref>간명 갑골문 자전</ref>
 
서중서는 “삼태기 위에 흙이 담겨 있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는데, ‘基’자의 원자(原字)임이 틀림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단옥재는 ‘기’가 담장의 시초가 본의인데, 여기서 인신하여 모든 시작에 대한 범칭이 되었다고 했다. 왕균은 “지금은 담을 쌓는 경우, 반드시 땅속에 돌을 묻어서 기초로 삼는다”고 하였다.<ref>간명 갑골문 자전</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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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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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원사전, 하영삼, 도서출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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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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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2022년 12월 20일 (화) 21:31 판

터 기.png

글자의 원형

터 기자는 기초, 토대라는 뜻이다. <설문해자>에서는 벽의 시작을 '기'라 한다고 설명한다. 갑골문의 형태를 살펴보면, 아래쪽의 넓은 것은 '키'이며 그 안에 흙이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키로 흙을 긁어 벽을 다지는 원시적인 생산 방식을 반영하였다. 키 아래에 ‘丌’(기점형, 역성부)를 더하여, ’토(土)’를 의부로 삼고, ‘기(基)’를 성부로 가지는 형성자가 된다. 토(土)가 의미부이고 기(其)가 소리부로, 키처럼 생긴 삼태기로 흙을 들어내고 땅을 다져 만든 건축물의 기초 터를 말한다. 이로부터 가장 아래쪽, 사물의 근본, 시작, 기초를 놓다, 사업 등의 뜻이 나왔다.[1]

서중서는 “삼태기 위에 흙이 담겨 있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는데, ‘基’자의 원자(原字)임이 틀림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단옥재는 ‘기’가 담장의 시초가 본의인데, 여기서 인신하여 모든 시작에 대한 범칭이 되었다고 했다. 왕균은 “지금은 담을 쌓는 경우, 반드시 땅속에 돌을 묻어서 기초로 삼는다”고 하였다.[2]

참고문헌

한자어원사전, 하영삼, 도서출판, 2014.

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 2017.

  1. 한자원어사전
  2. 간명 갑골문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