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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옥이 상당히 귀하였다. 그리하여 옥은 황제의 권력을 상징하곤 했다. "황제의 인장은 옥으로 만들었으며, 국새는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다."<ref>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2</ref> 이 뿐만 아니라 설문해자 玉部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琫, 패도 상단의 장식이다. 천자는 옥으로 하고, 제후는 금으로 장식하였다."<ref><ref>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9</ref> 이로 보아 옥은 황제의 권력을 나타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옥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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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옥이 상당히 귀하였다. 그리하여 옥은 황제의 권력을 상징하곤 했다. "황제의 인장은 옥으로 만들었으며, 국새는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다."<ref>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2</ref> 이 뿐만 아니라 설문해자 玉部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琫, 패도 상단의 장식이다. 천자는 옥으로 하고, 제후는 금으로 장식하였다."<ref>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9</ref> 이로 보아 옥은 황제의 권력을 나타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옥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옥에 영적인 것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태어난 아들에게는 옥을 쥐게 하였고, 딸에게는 토기를 갖게 하여 땅에 엎어 두었다.<ref> 시라카와 시즈카, 《漢字, 백가지 이야기》, pp. 123-124</ref> 이는 둘 다 좋은 영을 인도하겠다는 주술적인 의미로 본다. 그렇게 생각하면 弄은 갓난 남자 아이가 양 손에 옥을 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옥에 영적인 것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태어난 아들에게는 옥을 쥐게 하였고, 딸에게는 토기를 갖게 하여 땅에 엎어 두었다.<ref> 시라카와 시즈카, 《漢字, 백가지 이야기》, pp. 123-124</ref> 이는 둘 다 좋은 영을 인도하겠다는 주술적인 의미로 본다. 그렇게 생각하면 弄은 갓난 남자 아이가 양 손에 옥을 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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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5일 (월) 17:00 기준 최신판

語源

희롱할 롱.png

고문자의 '弄'은, 두 손으로 옥을 받들어 보고 감상하는 모습을 상형한 것이다. 기본 뜻은 옥을 가지고 놀다 이며, '희롱하다(玩弄)', '게임(游戏)' 등의 뜻으로 파생되었다. 고대에는 정말로 놀 수 있는 옥이 있거나 혹은 옥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왕후장상, 고관대부 및 후궁과 첩, 공주 마마의 친족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옥을 가지고 노는 것은 일종의 상당히 고상한 문화생활이었다. 현재의 '弄'자는, 반면 매우 부정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어 '권력을 휘두르다(弄权)', '우롱하다(愚弄)', '희롱하다(戏弄)', '재주를 피우려다 일을 망치다(弄巧成拙)' 등이 있다.

文化

고대에는 옥이 상당히 귀하였다. 그리하여 옥은 황제의 권력을 상징하곤 했다. "황제의 인장은 옥으로 만들었으며, 국새는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다."[1] 이 뿐만 아니라 설문해자 玉部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琫, 패도 상단의 장식이다. 천자는 옥으로 하고, 제후는 금으로 장식하였다."[2] 이로 보아 옥은 황제의 권력을 나타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옥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옥에 영적인 것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태어난 아들에게는 옥을 쥐게 하였고, 딸에게는 토기를 갖게 하여 땅에 엎어 두었다.[3] 이는 둘 다 좋은 영을 인도하겠다는 주술적인 의미로 본다. 그렇게 생각하면 弄은 갓난 남자 아이가 양 손에 옥을 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1.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2
  2. 왕닝·시에똥위엔·리우팡 저, 김은희 역, 《설문해자와 중국 고대문화》, p.139
  3. 시라카와 시즈카, 《漢字, 백가지 이야기》, pp. 12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