两会蓝
지난해 10월 개최된 APCE 회의 당시 베이징에 나타났던 파란 빛깔의 맑은 하늘이 이번 양회 개막식이 거행된 3월 3일에도 재현되면서 '양회블루(两会蓝)'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다. 국가급 중요 행사 때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현상은 이미 중국의 한국 주재원들에겐 익숙한 일이다. 한국 본사에 중국의 악성 대기오염에 목메도록 외치면서, 주거 대책을 마련해달라 하지만, 막상 대책을 마련해주실 본사 높으신 분이 중국에 오면 그날만은 하늘은 쾌청, "자네, 중국 살더니만 중국사람처럼 뻥만 세졌구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