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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나아갈 염.png

冉은 “髥”의 본래 글자이며, 즉 수염과 구레나룻의 뜻이다. 고대에 수염과 구레나룻은 차이가 있었다. 髥의 본래 의미는 뺨에 있는 털을 가리키며, 须은 아래턱의 수염을 가리킨다. 고문자의 冉자는 얼굴부분의 두 개의 뺨 곁에 구레나룻 털이 아래로 드리워지는 모습이다. 冉자는 구레나룻 털이 아래로 드리워진다는 뜻이 확장되어 약하다(柔弱), 늘어지다(垂下)의 뜻이다. 그런데 冉冉을 연이서 사용하면 바로 천천히, 점점의 뜻이다.

[冉冉] 점진하는 모습이다. 또는 약하고 늘어지는 모양이다.[1]

冉을 자라를 본뜬 모습으로 보기도 하는데, 육지에서 느릿하게 걷는 모습에서 완만하다, 느릿하다라는 뜻이 파생되었고 또 태양이 느릿하게 떠오르는 모양을 나타낼 때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대 이후에는 자라를 나타내는 한자가 鱉로 대체되었다. [2]

文化

冉자의 이형동의자인 이체자로는 나아갈 염(冄)이 쓰인다. 이 둘 모두 수염이 자라 늘어진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외에도 오늘날 쓰이는 冉의 여러 가지 의미를 살펴보면 첫 번째, 나아가다와 부드럽다, 약하다는 뜻이 있다. 두 번째, 침범하다와 위태롭다. 세 번째, 귀갑의 가장자리를 나타낸다. 네 번째, 풀이 무성한 모양이며 나아가 수염이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낼 때 쓰인다.

  1. 谢光辉, 《常用汉字图解》, 北京大学出版社, 1999, p.75
  2. 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 p.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