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語源
‘初’자는‘衣’와‘刀’의 의미를 따른다. 칼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옷감을 재단한다는 의미이다.‘初’자의 본래 의미는 옷을 자른다는 의미이다. 갑골문에서 衣는 소매, 옷자락을 여매고 있는 형태이고, 刀는 구부러진 손잡이를 가진 칼 모양 형태이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천이나 가죽에 칼질을 해야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파생되어 어떤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원래, 처음의 등의 의미도 담고 있다. 月初, 夏初처럼 어떤 단계의 처음을 나타내는 단어에 쓰기도 하고, 初次, 初雪, 初戀처럼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출현함을 나타내는 단어에 쓰이기도 한다. 初心: 처음의 바람. 소원, 처음의 마음
初文: 문자학 상, 어떤 글자가 맨 처음 쓰인 시기에의 서법을 가리킴.‘后起字(나중에 나타난 글자)’와 반대됨.
初春: 초봄, 맹춘, 보통 봄의 첫째 달을 의미함. [1]
文化
‘初’의 본래 의미는 옷을 만들기 시작함이다. 옛날 사람들은 옷이 없었다. 몸을 가리고 따뜻하게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들짐승의 가죽을 칼을 이용해 벗겨내어, 그것으로 몸을 감쌌다. <설문>에서 :“初는 시작이다.‘衣’와‘刀’의 의미를 따른다. 옷을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칼을 이용해 옷을 자름을 의미한다. 갑골문과 금문, 소전체 등의 고문자에서 모두‘衣’,‘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衣’자는 옷깃과 소매와 옷섶이 있는 상의의 모습이다(옛날 사람들은 상의를‘衣’,하의를‘裳’이라 하였다.) 그 중 금문 1에서‘衣’안에 사람의 형상을 추가하였다. 이는 ‘衣’라는 것은 사람의 몸을 감싸는 물건임을 나타낸다. 각기 다른 서법이 나타남은, 진나라가 문자를 통일하기 전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반영한다. ‘刀’자는 계속해서 같은 형상으로 이어져 내려왔는데, 굽은 손잡이를 지닌 칼의 모양이다.‘初’는 한대의 초서에서 완성되었다. (<孔彪碑>에서 비로소 그 모양이 변했다. 상형의 갑골문1의 왼쪽 부분과 같이 쓰이던‘衣’자가 초서1의 왼쪽부분의 형태로, 갑골문1의 오른쪽 부분 에서처럼 쓰여 지던‘刀’자가 초서1의 오른쪽 부분의 형태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고문의 형태를 벗어나게 되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