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語源

음률 여.png

고문자의 여(呂)는 두 조각의 사람(혹은 동물)의 척추뼈의 모습이며, 척추뼈가 한 조각 한 조각 연결되어 하나의 꿰어져 있는 꼬치를 이루며, 그것이 바로 척추이다. 그래서 소전의 여(呂)자에서는 중간에 세로획 하나를 그려 넣어 연결의 의미를 표시하고 있다. 여(呂)의 본래의미는 척추뼈이다. 이 의미는 훗날 새로 만들어진 膂(등골뼈 려)로 대체된다. 또한 여(呂)자는 고대 음악 12율 중의 음(陰)률을 가리키는 글자로 차용되기도 하였고, 六呂(육려)라고 총칭하며, 또한 성씨로 쓰이기도 한다.

文化

呂자의 해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그것을 실외에서 지내는 제사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官자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뼈 두 개가 겹쳐 있는 모양으로 보야 척추뼈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며 셋째는 청동조각, 청동 주물, 주조된 금속으로 보는 것이다. 《圖釋古漢字》에서 나와 있기로는 “呂” 는 본래 실외에서 지내는 제사의 일종이었다. “呂”의 자형이 나타내는 것은 상고시대에 비교적 간단한 궁실의 창문이며 윗부분의 “口”는 지붕의 기울어진 면에 뚫린 통기구(창문)를, 아랫부분의 “口”는 벽에 내어진 열려있는 입구를 나타내는 것이다. 창문의 입구가 보인다는 것은 실외에서 실내를 향하여 제사를 지냄을 의미한다. 이러한 뜻과 관련지어 볼때, “呂”자의 윗부분에 가옥의 윤곽을 나타내는 “⼧”를 추가하면, 공교롭게도 창과 문이 있는 “宮”자의 형상이 된다는 것이다.[1] 그러나 《설문해자》에서는 “呂”를 “呂, 脊骨也, 象形(呂는 척추뼈이며, 상형이다.)[2]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는 소전 이전시기의 갑골문과 금문에서 두 口를 잇는 줄이 없다는 것을 간과한 해석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그것이 바로 두 口자를 청동조각으로 보는 해설인데, 금문에서는, 두 개의 빈 네모가 실제로는 거푸집에 부어 주조한 금속을 의미하고, 그리하여 훗날 “金”자를 옆쪽에 써넣어 鋁를 만들어 이로서 금속 주정을 가리켰다[3]고 한다. 이 글자는 현대 중국어에서는 금속 알루미늄을 가리킨다

  1. 熊国英, 《圖釋古漢字》, 齐鲁书社, 2006, P.137
  2. 양동숙, 《그림으로 배우는 중국문자학》, 차이나하우스, 2006, p.229
  3. 熊国英, 《圖釋古漢字》, 齐鲁书社, 2006,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