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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알릴 고.png

告자는 牛와 口(입 구)를 따른다. 기본 뜻은 소 울음소리이다. 소울음소리가 告(알릴 고)인 것이다. 그 글자를 만든 방법은 吠(짖을 폐), 鸣(울 명)자와 같다. (吠는 개의 소리이고, 鸣은 닭의 소리다.) 告자는 나중에 ‘보고하다’, ‘말하다’, ‘신고하다’, ‘요구하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이 외에도 告의 해석은 다양하다. 혹자는 소의 뿔을 횡목으로 묶어 사람이 다칠 것을 예방한 것이라고 하고, 혹자는 방울의 형상이라 하여 대중이 발언할 때 쓰는 것이라 한다. 또, 告는 祰(제사 고)의 본래 글자로, 제사형식 중의 告朔(고삭)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위쪽은 소의 형상이며 아래쪽은 제사그릇이라는 것이다. 소를 희생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는 형상인 것이다. 소전에서는 示자가 추가되어 祰가 되었고, 설문에서도 ‘祰는 告祭(고제,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에 사당(祠堂)에 고하여 제사(祭祀) 지냄)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文化

告는 해석이 아주 다양한 글자 중에 하나다. 위의 해석 외에도, 칼그렌은 이 글자가 “육 고기를 제수로 바치고 조상의 사당에서 중요한 일을 진술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혹은 소가 사당 밖에서 울부짖으며 불행한 운명을 기다리는 것. 곧 제사가 시작됨을 예견하는 소의 슬픈 울음소리라고도 해석 한다.[1]

또한 시라카와 시즈카는 위쪽에 있는 형상이 소가 아니라 나뭇가지의 형상이고 아래쪽은 축문을 넣는 그릇이라 하여 이 글자의 형태는 신에 대한 축고, 즉 어떤 메시지를 걸은 나뭇가지를 그릇에 꽂아놓은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본에도 과거에는 억울한 내용을 호소하는 소장을 나뭇가지 따위에 걸어놓는 관습이 있었다. 중국에도 이러한 풍습이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2] 그래서 오른쪽에 있는 支(가지 지)의 형상과 한번 비교해보면 가지의 형상과도 매우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告의 갑골문에는 가로 획이 있음으로서 나뭇가지 보다는 소의 형상과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吠나 鸣과 같이 동물과 ‘口’의 결합은 동물의 입, 동물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하영삼 역, 청년사, 2002, p.132
  2.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 백가지 이야기》, 심경호 역, 황소자리, 2005,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