夺
語源
夺는 손에 잡고 있던 것을 놓쳤다는 것이다. "손에 잡혔던 '住'(새)을 잃었다는 뜻이다. 금문은 윗부분은 옷의 ' 衣 ', 아랫부분은 손에 새 한 마리를 잡았으며, 옷은 이미 깨진 것(작은 점 세 개는 뚫은 움직임)을 나타내며 새가 날아가고 있다. 자형의 의미가 매우 명확하다. 소전에서는 새와 옷을 합쳐서 '사(查)'자를 만든 것도 새를 들고 날으라는 뜻이다."
文化
奪(빼앗을 탈)은 손에 지닌 새(隹)를 잃어버린다는 뜻으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새를 손에 지니는 일은 일상생활에 없는 일이다. 금문의 자형에 의하면 옷[衣] 속에 隹가 그려져 있다. 이 衣(의)는 아마도 졸의(卒衣), 즉 죽은 이에게 입히는 흰 수의와 같은 부류일 것이다. 哀(슬플 애), 衰(최복 최), 睘(환), 襄(도울 양), 褱(품을 회) 등 사람이 죽었을 때 행하는 상례는 모두 그 옷깃에 주술도구를 첨가한 자형이다. 그렇다면 옷깃에서 새(隹)가 탈거(奪去)한다는 것은 그 정령이 새 형태로 되어 육체를 벗어나 날아오르는 것을 표시하는 글자일 수밖에 없다. 그 상태를 脫(벗어날 탈)이라고 한다. 兑(기쁠 태)는 본래 엑스터시의 상태를 가리키는 글자이니, 奪(빼앗을 탈)과는 발음이나 의미에서 서로 통한다. .[1]
원래는 衣(옷 의)와 隹(새 추)와 寸(마디 촌)으로 이루어져, 손(寸)으로 잡은 새(隹)를 옷(衣)으로 덮어 놓았으나 날아가 버린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이로부터 ‘벗어나다’, ‘잃어버리다’, ‘빼앗다’ 등의 뜻이 나왔다. 이후 衣가 大(큰 대)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으며, 간화자에서는 隹를 생략하여 夺로 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