尔
語源
' 尔 '은 본래 꽃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일각에는 누에고치 틀 위에는 꽃처럼 실타래가 가득 걸려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누에가 실을 통해서 고치를 만드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서 가득하다는 뜻이 생겼고 이후에는 가깝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그 후 본인과 가장 가까운 상대를 뜻하는 너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文化
글자를 구성하는 冖(덮 을 멱)은 어떤 테두리를, 爻(효 효)는 실이 교차한 모습을 나머지 윗부분은 실을 토해 내는 누에 의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누에는 온도를 단계별로 정밀하게 조절해야하는 민감한 벌레이기에 항상 방안에서 곁에 두고 조심스레 관리해야 했다. 누에가 실을 토해 가득하고 촘촘한 고치를 만 들어 간다는 뜻에서 ‘가득하다’, ‘성대하다’라는 뜻이 담겼고, 언제나 곁에 두고 보살펴야 한다는 뜻 에서 ‘가깝다’라는 의미가 생겼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인 ‘당신’의 뜻으로 쓰였고, 人 (사람 인)을 더한 儞(너 이)의 형태로 사용되기도 했다. [1] 이것을 제외하고도 이낙의의 한자정해에서는 본래는 비단실을 걸어 두는 나무로 만든 틀을 의미했다. 후에 ‘너’라는 뜻의 대사(代詞)로 쓰였다. 또한 다른 의미는 없는 조사(助詞로 쓰이게 되었다. 라고 설명한다. 장신이 붙어있는 옥새를 본떠 만들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설도 있다.
- ↑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