支
語源
支은 “枝"의 본래 글자이다. 소전에서 支자는, 사람이 손에 한 개의 작은 나뭇가지를(혹은 대나무 가지) 쥐고 있는 형태이다. 支의 본래의미는 가지를 가리키는데, 파생되어 분파, 지파, 지류를 가리킨다. 동사에 사용되어, 내밀다, 세우다, 버티다, 지지하다, 할당하다, 사주하다 등의 의미를 가리킨다.
[支吾] 항거하다, 간신히 지탱하다. 또한 말하는 것이 억지스럽다, 아쉬운 대로 얼버무린다는 의미를 가리킨다.
[支使] 교사하다 또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지적하는 것을 가리킨다.
[支配] 배치하다.
文化
支은 한손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설문해자》에서 ‘支은 대나무 가지를 제거하는 것이다. 손으로 반절의 대나무를 잡은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위 아래로 각각 대나무의 반씩을 나누었고 손이 그 가운데에 있다.’[1] 라고 설명하였다. 대나무는 목질이 단단하며 가볍고, 가격이 싸며 가공하기 쉬운 재료이다. 따라서 작은 소도구에서부터 악기 심지어 교량과 집을 짓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가지를 뜻하는 支자에서 대나무를 근거로 만든 것은 고대인들에게 대나무가 얼마나 빈도 높게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 염정삼(2007), 「설문해자주」, 서울대학교출판사, p.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