炙
語源
소전의 炙자는, 고기가 불 위에 있음을 따른다. 불을 이용해 구운 고기란 뜻을 나타낸다. 炙의 본래 의미는 굽다. 또 구운 고기를 가리킨다.
[자수가열(炙手可熱)] 화염으로 그을린 손. 권세와 콧대 높음을 비유한다.
[자빙사조(炙冰使燥)] 불로 얼음을 말리려 하는 것. 그 행동과 목표가 반대인, 헛된 일을 비유한다.
文化
설문해자에선“炙는, 고기를 굽는 것이다. 고기가 불 위에 있음을 따른다.”라고 해석했다.
아래 그림에서 고새문, 소전의 자형을 보면, 윗부분은 고기조각이고, 아랫부분은 불이다. 매우 생생하다. 설문주(籕)문의 자형을 보면, 오른쪽에 가 하나 추가된 걸 볼 수 있는데, 당시 야외에서 밥을 지을 때 고기에 끼워(불 위에)받쳐두는데 쓴 나무 막대기(木杠)다. 예서(한백서, 진간을 포함한)의 자형을 보면, 간혹 두 손(廾:받들 공)을 써서 고기를 잡고 굽는 모습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