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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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뚫을 천.png

穿자는 穴가운데에 있는 牙(어금니 아)를 따라, 쥐 등이 이빨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는 것을 표시한다. 穿의 본래 의미는 구멍을 뚫는 것이고, 또 깊은 구멍을 가리킨다. 이것은 뚫다, 깨뜨리다, 뚫고 들어온다는 의미로 파생되었고, 또한 관통하다, 통과하다, 통달하다는 의미를 가리키다가, 입다, 쓰다는 의미로 파생되었다. 穿은 구멍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설문》: 穿은 통한다는 것이다. 牙를 따르며 穴가운데에 있다. 대표적인 회의자에 속한다. 고대의 옥새글자, 소전, 진간에서 예서까지 모두 穴, 牙 구조이다.

文化

穿은 쥐와 같은 동물들이 이빨로 구멍을 뚫는 형상을 의미한다. 앞의 설명에 따르면, 穴은 동굴과 혈거식 건축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것이 만약 전(前)자의 의미로 사용된 시기에는 穿이라는 글자가 ‘이빨로 구멍을 뚫다’라는 의미를 지니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설치류의 동물들의 이빨이 아무리 튼튼할지라도 돌을 뚫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따라서 穿이라는 글자는 혈거식 건축물에 살았을 때나 혹은 지상에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글자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보았다. 따라서 穴자 또한 처음에는 ‘동굴’만을 가리키다가 건축기술이 발전하면서 혈거식 건축물이라는 의미도 함께 나타낸 듯하다.

그리고 穿에 대한 어원을 살펴보면 당시 ‘쥐’라는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알 수 있다. 고대인들이 지니고 있었던 쥐에 대한 이미지는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동물과 관련된 한자들에 담긴 고대문화를 살펴보면 그 동물에 대한 이미지도 알 수 있는데, 몇몇 동물들은 그 의미가 현재와는 사뭇 다르다. 예를 들면, 牛같은 경우는 고대에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식용과 농경의 이미지가 더 강하고, 고대에는 야생동물이었던 犬같은 경우는 사나운 동물로 인식되었지만, 현재는 반려동물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하지만 쥐가 구멍을 뚫고 돌아다니는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가 인정이 되기 위해서는 穿이 ‘쥐’가 구멍을 뚫는 모습을 담고 있는 글자라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穿은 穴과 牙가 합쳐진 것으로 글자 자체에는 쥐와 관련된 부분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해석에 대한 보충설명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