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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대나무 죽.png

대나무, 곧 竹자이다, 일종의 다년생 화본과의 목질이 상록인 식물이다. 금문에 竹자는, 아래로 늘어뜨린 두 개의 대나무 잎의 모양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竹자를 대표한다. 고서에서, 竹은 또한 죽간과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를 대신하여 가리키는데, 예를 들어 생황과 퉁소 등 이다.

[竹帛] 竹은 죽간을 가리킨다, 帛는 비단(흰 명주)을 가리킨다. 고대에 아직 종이를 사용하기 이전에, 대부분 죽간과 전적(죽간과 비단)을 글 쓰는 재료로 사용했다. 후에 서책과 역사책을 가리키는 용도가 되었다.

文化

竹자는 바람이 불면 대나무 가지가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을 따라 만들었다. 여느 식물보다 단단한 대나무는 중국인들에게 여러 의미를 갖는다. 이를테면 ‘총명한 사람이라면 좌절했을 때 대나무처럼 해야 한다’는 말로써 바람에 흔들릴 수 있지만 곧 회복해 내는 강력한 대나무의 생명력에 빗대어 겉으로 굽힐지라도 마음은 변치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1]

그런대 대나무가 중국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금문에 매우 적은 자료가 남았을 뿐 갑골문에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청동기 명문에 합성글자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대나무의 실용성, 그리고 중국인들의 실생활이 쓰이는 도구로써의 대나무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그 쓰임이 광범위하고 값이 싸며, 또한 실용적인 대나무는 작게는 붓통에서부터, 집, 심지어 다리를 제작 하는 것에 사용되었다. 이 같은 대나무가 중국인에게 갖는 실용적, 정신적인 측면을 통해 竹이라는 자형이 표현하는 것이 단순히 외견에 그치지 않고, 그 글자를 사용하는 인간의 시선과 상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2002),「한자왕국」, 청년사, pp.229-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