筮
語源
죽(竹)이 의미부가 되고 무(巫)가 소리부가 된다. 두 손으로 점치는 도구를 들고 시초점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대나무가 점치는 도구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대나무 죽(竹)가 붙었다. 점술 도구인 ‘점 대’를 의미한다. [1]
文化
고대에는 모든 일을 점에 의탁하여 해결하였다. 점을 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거북을 이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초는 가새풀이라고도 불리는데, 엉거시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높이는 60~90cm정도로, 고대인들은 이 시초의 줄기와 산가지를 이용하여 점을 쳤다. 이러한 점을 筮라고 한다. 고대인들이 하필 시초를 이용하여 점을 쳤던 이유는, 시초가 장수를 상징하는 신초(神草)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신령한 거북이가 시초의 뿌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설문』에 의하면 시초는 천 년을 자라고, 한 그루에서 삼백 줄기가 나온다고 묘사되어있다. 『백호통』에서도 시초는 뿌리가 오래 살기 때문에 길흉을 안다고 나와있다. 시점의 방법은 50개의 시초를 좌우로 나누면서 몇 단계를 거쳐 어떤 괘상(卦象)을 찾는 방식이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