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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풀 초.png

초(草)는 초목과 식물의 총칭이다. 옛 문자에서 초(草)는 회의자로, 한데 함께 자라고 있는 두 개의, 줄기와 잎이 달린 풀의 형상과 같다. 해서체의 초(草)는 형성자로, 실제로는 조(皁)의 본래 글자를 빌려쓴 것이다. 한자 에서 무릇 풀초 변(⺿)을 따르는 글자는 대부분 식물(특히 초본식물)과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지(芝: 지초, 영지, 버섯), 묘(苗:모, 모종), 형(荊: 가시나무), 신(薪: 섶나무, 땔나무) 등이 있다.

文化

草는 초본식물의 총칭이다. 본래의 글자는 ⾋이었다. 설문에서는 “⾋, 百卉也”라고 기재하는데, ⾋자는 훗날 부수로만 쓰이게 되었다. 草자가 원래 가리켰던 것은 상수리나무로 불리는 교목의 씨였고, 이것은 흑색을 물들이는데 쓰였던 염료였다(黑은 고대에는 皂色이라 불렸으며, 皁는 早와 같은 형태이다). 皂에 ⾋를 더하면 草가 된다. 草자의 갑골문은 으로 쓴다. 금문에서는 또는 으로 쓴다. 모두 풀의 잎사귀를 그린 형상이다. 진《石鼓文》은 早를 안에 넣어 의 모양으로 썼고, 이로서 형성자가 만들어졌다. 소전에서는 아랫부분의 ⾋를 빼버리고 , 의 모양으로 썼다. 여기에 이르러, “⾋”자와 “草” 가 두 글자로 분화된 것이다. 예서에서는 로 쓰였으며, 고문자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었다.[1]

  1. 熊国英, 《圖釋古漢字》, 齐鲁书社, 2006,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