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語源

원수 수.png

讎는 회의자다. 금문의 讎자는 서로 마주보는 두 마리 새다. 중간은 言은 두 마리 새가 서로 말하고 있음을 뜻한다. 중간은 言은 두 마리 새가 서로 말하고 있음을 뜻한다. 讎의 본래 뜻은 대화, 응답이었는데 상대, 대등, 상당의 뜻이 파생되었다. 또 파생되어 호적수, 원수(仇敵)를 가리키게 되었다. 그 외에, 讎는 또 (예언·예감 등이)들어맞다. 교정하다란 뜻을 갖게 되었다.

[수문(讎問)] 논박하고 논쟁함을 가리킨다.

[수교(讎校)] 글자를 교정하는 것이다.

[수극(讎隙)] 원한, 악감정(嫌隙)

文化

讎의 본래 뜻은 서로 대답하는 것이다. 설문해자에서는“讎는, 마땅히 응하는(猶譍)것이다”라고 해석했다. 讎는 회의자 겸 형성자다. 금문 1,2와 소전체는 모두 두 마리 새(隹)가 마주보면서, 지저귀는 모습이다.

아래 그림에서 갑골문과 금문의 言자 자형은, 원래 거꾸로 놓은 목탁(방울)의 모양이다. 고대의 추장은 부족 사람들에게 알릴 말이 있을 때, 먼저 방울을 흔들어 군중을 모았다. 그리고 발언을 했다. 그래서 목탁(방울)이 ‘말씀言’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鳥와 隹는 자의는 같은데, 자형은 약간 다르다. 갑골문, 금문, 소전체 모두 다르게 썼다. 같이 있는 두 마리 새(隹)는 상대, 짝을 이룸을 나타내는 雔(새 한쌍 수)자로, 독음은 讎와 같다. 그래서 雔와 言이 같이 조합된 것이 바로 ‘言을 따르고, 소리는 雔’인 형성자인 것이며, 또한 두 마리 새(隹)가 마주보며 말을 하는 회의자인 것이다. 아래 그림의 예서 1, 2의 자형을 보면, 이 때부터 고문자형과 분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간체자로는 ‘仇’,‘讎’로 쓰인다.

원수삼다는 의미로 讎자를 쓸 때, 고대엔 雔를 쓰기도 했으나 讎자가 유행하면서 雔자는 사라졌다고 한다.[1]

  1. 염정삼, 《설문해자주》부수자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p.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