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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몸 신.png

갑골문의 身자는 복부가 왕성하게 볼록한 한 사람의 형상을 본뜬 것이다. 그 본래 의미는 임신한 것을 가리킨다. 즉, 부녀의 몸이 아이를 잉태했다는 것이다. 身은 또 사람 혹은 동물의 체구와 신체를 가리킨다. 뜻이 확장되어 자신(自身), 자아(自我)를 가리키며, 또 뜻이 확장되어 본인 스스로의 뜻이다. 무릇 身을 따르는 글자는 대체로 사람의 신체와 관련이 있다. 몸 궁(躬), 피할 타(躲), 누울 당(躺), 몸 구(躯) 등과 같이. [身份] 사회에 있는 사람의 지위, 자력(자격과 경력) 등. [身世] 인생의 경력, 조우. [身体力行] 직접 체험하고, 열심히 실행한다.[1]

文化

사람들은 ‘身’자의 뜻이 ‘몸’이라는 것에 대해 동감한다. 하지만 어떤 사전에서도 이 글자가 어떤 몸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글자의 가장 오래된 형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배에 점이 하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통해 ‘身’자는 임산부의 모습이며, 점은 아이를 상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커다란 배를 곧게 펴고 서 있는 임산부를 그리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이 맞는다면 금문에서의 ‘身’자는 임산부의 육중한 배와 더불어 유방을 표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2]

또한, ‘身’은 옆으로 선 사람의 복부가 커다란 모양을 나타낸 글자로, 아이를 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답을 낼 수 있다.[3]

고대에 새 생명을 가졌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한자는 아이밸 잉(孕), 쌀 포(包), 몸 신(身)이 있다. 이들은 모두 뱃속에 아이가 들어 있는 모습을 그린 글자이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說文解字》에 의하면, ‘包’는 아직 형체를 이루지 못한 아이의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반면 ‘孕’은 태아의 형체가 완전히 이루어진 뒤의 임신 모습이고, ‘身’은 배가 한껏 불러진 여성의 측면 모습을 그려 출산 직전의 상태를 나타낸다.[4]

  1. 谢光辉, 《常用汉字图解》, 北京大学出版社, 1999, p.53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p.42
  3.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한자-백가지 이야기》, 황소자리, 2005, p.163
  4.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1997,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