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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7실을재.JPG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수레 거(車)와 음을 나타내는 해할 재(𢦔)가 합쳐진 글자이다. 기본의미는 ‘수레에 물건을 싣다’이고, 여기서 ‘싣다’의 의미가 생겨났다. ‘소식을 실어 두다’에서 '기록하다', ‘물건을 가득 싣다’에서 '가득하다', 그리고 ‘일 년의 시간을 실은 것’이라는 의미에서 '해 년(年)'의 뜻이 파생되었다.


文化

수레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수레는 선진(先秦) 시기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기원전 221년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은 중앙집권 정책을 추진하면서 법령을 정비하고 통일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문자, 도량형, 화폐 등과 함께 수레의 크기도 통일시켰다. 그리고 수레의 크기를 통일하면서 도로가 정비되고, 교통이 발달하였다. 나뭇가지에 축고를 매단 형태가 고할 고(告)인데, 고대에는 축고를 매단 나뭇가지를 작게 만들어서 부정을 씻는 온갖 행위에 사용했다. 전쟁을 시작할 때는 그것을 창에 걸어놓고 부정을 씻었는데 여기에 축고를 더한 것이 哉가 된다. 哉는 군사를 일으킬 때 치르는 의식이었다. 그래서 哉에는 ‘시작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 哉에 축고기 대신 수레 거(車)를 붙인 글자가 실을 재(載)이다. 載의 원뜻도 ‘시작하다’인데, 이른바 수레에 부적을 붙인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