骨
語源
骨은, 즉 뼈대(골격)다. 사람 혹은 동물의 몸 중의 단단한 조직 부분을 가리킨다. 갑골문의 骨자는, 고기를 발라낸 정강이뼈(경골) 한 더미의 모양이다. 소전의 骨자는 고기 육肉방(月)을 더해 뼈와 살이 접한단 뜻을 나타냈다. 한자중 骨을 따르는 자들은 모두 사람 혹은 동물의 골격과 연관되어있다. 예를 들어 骷(해골 고), 骰(주사위 투), 骼(뼈 격), 髀(넓적다리 비), 髓(골수 수) 등이 그렇다.
[골간(骨幹)] 사람 혹은 동물, 형체의 뼈대를 지탱하는 것. 전체 중 주요한 작용을 하는 인물이나 사물을 비유한다.
[골육(骨肉)] 긴밀하게 연관된, 뗄 수 없는 관계를 비유한다. 지극히 친한, 부모·형제·자녀와 같은 것을 말하기도 한다.
[골격(骨格)] 사람의 품질, 풍격을 나타낸다. 또 시문의 골자와 격식을 말한다.
文化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척추의 모습으로 의미를 표현했다는 해석도 있다.[1]
원래 금이 간 뼈를 나타냈단 해석도 있다.[2]
골(骨)은 ‘뼈’, ‘요긴하다’, ‘꼿꼿하다’ 등의 뜻을 지닌 한자다. 글자는 뼈를 나타내는 부분과 살을 나타내는 부분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글자에서 肉을 뺀 부분은 ‘살 발라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의 형상이다. 살을 발라냈으니 뼈만 남았다. 그러니 골(骨)은 글자로만 보면 뼈에 고기가 조금 붙은 모습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