黄花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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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영화

감독 金山
배우 崔嵬、张云芳、王斑
상영연도 1956
제작 中央新闻纪录电影制片厂


북방의 한 마을에 농업협동조합(农业合作社)이 설립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53년 가을, 북방의 한 산골 마을 황화령(黄花岭)의 배밭에 광풍이 휘몰아쳤다. 이 배밭은 빈농인 둘째 송씨댁(宋二嫂)이 생계를 잇는 수단이었다. 둘째 송씨댁은 한 해의 수확이 물거품이 되가는 것을 보고는 문득 부농 쑹푸산(宋福山)의 아내인 형수가 떠올라 도움을 청하려 했다. 그러나 쑹푸산의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둘째 송씨댁이 난처해하고 있는데, 마을 농업생산협동조합의 리훙구이(李洪奎) 주임이 조합원들을 이끌고 와서 그녀를 도와 황화령의 배를 따주었다. 쑹푸산은 장터에서 투기 거래를 하고 곡물을 밀매하다가 정부로부터 벌금을 물고, 광풍이 불자 집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아내가 협동조합이 제수씨가 배를 따는 것을 도와줬다고 하자, 그는 둘째 송씨댁이 협동조합의 좋은 점을 보고 가입하면 그의 돈줄이 끊어지지 않았을까 싶어 그녀의 가입을 막기로 했다. 리훙구이의 삼촌 리춘탕(李春堂)도 가난한 농사꾼이었지만 지금은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생활이 좋아지자 둘째 송씨댁과 같은 가난한 가정을 업신여기고 쑹푸산의 위장한 진보적인 말 몇 마디를 듣고 그를 조합에 끌어들이고 싶어했다. 리훙구이가 둘째 송씨댁 집에 와서 가입을 권했다. 평생 고난을 겪었던 둘째 송씨댁은 이제 협동조합의 배려와 도움을 받아 리훙구이의 사람됨에 감동하였다. 늦가을에도 누더기를 신고 있는 리훙구이를 보자 그는 남편에게 생전에 만들어 준 신발을 선물했다. 쑹푸산 부부는 이를 모두 눈여겨본 뒤 리훙구이가 떠나자마자 갈아 신은 낡은 신발을 챙겼다. 쑹푸산은 둘째 형수의 집에 들어가 그녀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요하였다. 젊은 과부였던 둘째 송씨댁은 종형 쑹푸산의 도움을 기대했지만 이제 그의 면모를 제대로 보게 되었다. 리춘탕이 다시 송씨 댁으로 오자, 둘째 송씨댁은 조합에 가입하는 것을 부탁했고, 리춘탕은 냉소적인 말로 돈을 내고 가입하라고 하였다. 이때 리훙구이가 둘째 송씨댁에게 통지문을 주려고 왔는데, 리춘탕이 그녀의 가입을 거절하자 엄하게 질책하였다. 둘째 송씨댁은 삼촌과 조카의 논쟁을 듣고서야 협동조합의 정확한 정책을 알게 됐다. 둘째 송씨댁은 리훙구이에게 쑹푸산이 그녀가 가입하는 것을 막는 것은 그녀의 황화령을 차지하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춘탕은 그제야 문득 깨달았다. 쑹푸산은 음모가 발각되자 낡은 신발을 꺼내 리훙구이가 송씨 집안의 과부를 차지했다고 헐뜯고, 둘째 송씨댁이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였다. 둘째 송씨댁은 용감하게 봉건예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리훙구이, 리춘탕과 황화령으로 올라가자 무한한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

출처

https://baike.baidu.com/item/%E9%BB%84%E8%8A%B1%E5%B2%AD/3550465?fr=alad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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