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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이 치.png

齿는 치아이다. 갑골문의 齿는 하나의 상형자이다. 사람의 입 속에 위아래 두 줄의 치아가 배열된 형상이다. 금문, 소전에 齿자는 하나의 止의 부호가 더해져서 독음을 나타낸다. 齿자는 원래의 상형자가 형성자로 변한 것이다.

齿舌은 口舌과 같이 말다툼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齿髮은 치아와 머리카락이며, 차용하여 사람의 나이를 가리킨다.

文化

초기한자에서 볼 수 있는, 눈과 눈썹, 귀를 재현한 모습이 동시대의 한 청동도끼날에 표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흉악하고 포악스러운 얼굴의 상나라 때의 산동성 박물관에 있는 한 청동도끼의 도끼날은 순장제도와 관련이 있다. 즉 왕이나 제후의 묘 입구에서 이 도끼날이 발견되었는데, 더 안쪽에 죽은 자를 내세에서 모시게 될 48명의 사람들이 순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도끼날 표면의 흉악하고 포악스러운 얼굴에 있는 입은 듬성듬성한 네모꼴 치아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갑골문에서 ‘이, 이빨’이라는 뜻의 ‘齒치’자와 매우 닮아있다. 하지만 이 글자의 형상은 매우 빨리 변화됐고, 1950년대의 문자개혁 이후에는 이 글자가 보여주었던 희극적인 옛 형상은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1]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