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총통부
대만총통부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총통의 관저로,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중화민국 정부가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이동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관저로 활용되고 있다.
역사
총통부(總統府)는 1919년 일제시대에 일본이 대만에 대한 일본의 정치적 권력을 내세우며 총독부로 쓰기 위해 세운 건물로, 그 모양새가 전형적인 일제시대의 건물 모양새를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건물 모양이 날일(日)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건물이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들이 공동으로 설계하였으며 르네상스, 고딕, 바로크 등 여러 양식이 어우러진 외관을 자랑하고 붉은 벽돌로 치장된 일자형 건물 형태를 지니고 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중앙탑이 특징이며 1919년 당시에는 대만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다. 총통부는 제2차 세계 대전때 미군 공습에 의해 건물 내부가 많이 타버려 건물이 크게 파손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패한 일본이 물러간 후 총독부 건물은 중화민국 소유가 되었고, 그 후 장개석 총통 60주년을 기려 건물 이름을 개수관 이라고 고쳤다. 총통부 건물 앞은 넓은 주차장과 도로로 되어 있는데, 집회가 있을 때 혹은 중화민국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 10일)에는 이곳에서 화려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등 국가의 주요 시설물에 해당한다.
관광 정보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정해진 입장 시간(9:30, 10:00, 10:30, 11:00, 11:30)에 방문객에게 총통부 건물 일부를 개방한다. 단,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혹은 공휴일에 오후까지 매 정각에 개방을 하는데 그 일정은 총통부 홈페이지(www.president.gv.tw)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지사항 및 주의사항
1. 평일 방문의 경우 예약이 필요하지 않고 지정된 입구에서 대기 후에 건물에 입장 할 수 있다. 단, 15 명 이상의 단체는 예약이 필요하며 원활한 예약처리를 위해 3일전에 예약 해야한다. 팩스 (+ 886-2-2312-0757), 총통부 홈페이지 또는 + 886-2-2312-0760 또는 + 886-2-2320-6921로 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2. 관광객은 사진이 부착 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보안 검사를 받아야하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 지참이 필수이다.
3. 평일의 경우 가이드의 동행 없이는 개별적으로 총통부 내부를 참관할 수 없다.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의 가이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참관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까지만 투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4. 총통부의 건물 정면에서는 건물 쪽은 물론이고, 앞의 광장을 향해서 사진 찍는 것도 금지되어 있으며 경비가 삼엄하다.
가는방법
주소 : 臺北市 重慶南路 1街 122號
MRT 반난시엔이나 샤오난먼시엔의 시먼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10분 직진 또는 버스 20, 47, 263번을 타고 헝양루커우에서 내려 도보 약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