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막)n월 n일/5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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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子(날짜)

2016年 3月 31号

5次(활동 차수)

人员(활동인원)

이준성, 우연수, 김하윤, 정민철, 이지영, 윤서정, 손명선, 안수현, 김명준, 김연주, 김지인, 김동욱

书名(책 이름)

<세 종교 이야기>

活动内容(활동내용)

책 내용 전반에 대한 논의

代表主题(대표주제)

1. 책에 대한 전반적 감상


이 책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부분이 있었냐면은 예를들어 "그 신이 다 그 신이다." 그러면 왜 유대교의 하나님은 그 신에 포함이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풍요의 여신이 아스다롯으로 불리고 또 이슈타르가 됐다는 말이 나오는데 왜 그 신들 중에는 하나님이 포함이 안되느냐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책을 이렇게 편파적으로 서술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고, 작가가 전공자가 아닌것같았어요. 또 어떤 생각 들었냐면 요즘에 IS가 있잖아요. 우리나라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이슬람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사람 글 읽으면서 이 세상의 패권을 중동이 가지고 있었다면 cs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읽는동안 기분이 언짢은게 많았어요. 유대인들에 대한 묘사는 되게 좋은데 다른 민족에 대한 묘사는 되게 부정적으로 되어있어서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말이 안되는거잖아요. 유대인 대단한 점도 있다는 건 인정하는데 그거에 너무 경도돼서 이 책이 편파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명준


저는 읽으면서 공평하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처음 시작부터 이슬람과 유대교가 갈등하는 이유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유대교는 민족종교라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유대인들 하면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집단들이라고 여기거나 가자 지구 사건같은거 보면서 유대인이 나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그런 것들, 그런 걸 나름 중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대인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오더라고요. 예전 세계사 선생님은 조로아스터교가 유일신 시초라고 하셨는데 여기에서는 유대교랑 동등하게 나오잖아요. 그리고 유대인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자기 민족 안에서, 아마 위치적인 문제때문에 그랬을것같은데 폐쇄적이잖아요. 그래서 신화를 만들어서 민족을 단결하고자 종교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예수가 등장해서 크리스트교가 나오지 않았나 싶었어요.

 
— 김동욱


저는 명준이형이랑 생각이 비슷했던게 분명 유대교의 유일신의 이름 앞에 희생당한 사람이 엄청 많잖아요. 그런 걸 제외하고 유대교의 안식년이 지금 경제 체제에 도입됐으면 실업이 없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것 같아요.

 
— 손명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잘 알지 못하면서 이 책을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또한 연구된 바가 엄청나게 많고 평생 해도 다 연구를 못하는데 이 사람은 굉장히 가볍게 쓴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이슬람에 대해 쓴 부분도 무슬림이 본다면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기독교 부분도 반박하고 싶은 점이 굉장히 많았고, 이 사람은 성경이나 꾸란을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경도 해석의 차이가 엄청나게 많은데 이 저자는 너무 간단히 결론을 내리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말한 내용을 반박을 할 수 있는 성경의 다른 구절들도 많은데 말이죠. 차라리 이 책을 읽을 시간에 더 심층적으로 연구한 서적을 읽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작가가 경전 원본을 안보고 해석서만 본 것 같고 탈무드도 읽은 것 같지 않았습니다.

 
— 김연주

2. 종교에 대한 토론


모든 종교가 구약은 다 믿잖아요. 그런걸 봤을 때 종교가 갈라지는 것은 사실상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권위를 위해서 갈라섰다고 생각해요. 모든 종교는 관용을 강조하는데, 십자군 전쟁을 보면 아이를 튀길 정도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잖아요. 애초에 종교라는 건 이러기 위해 생긴게 아닌데, 또 제대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사람들인데 굳이 왜 이렇게 서로 싸우려고하는지 참 아쉬워요. 갈라지는 건 사람인 이상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참 아쉬워요.

 
— 김동욱


저도 사실 세례도 받았지만 종교 자체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사실 뭐 이건 잘못된 사람들의 사례겠지만, 사실 지하철에 앉아있으면 말하고 가는 사람들, 길거리에 엄청 큰 십자가 들고 다니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는 사람들 보면 좀 그렇거든요. 정말 신실하게 믿는 사람들은 좋죠. 네 이웃을 사랑하자는 말은 좋지만 성경에는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성경에는 폭력적인 말도 되게 많아요. 저도 성경 다 읽어봤는데 이건 비유이기도 하지만 성경에 네 눈이 범죄하면 네 눈을 빼버리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노상전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예수천국 불신 지옥이 사실이라면 나는 차라리 지옥에 가겠어요. 어쨌든 이런 게 종교적 폐해라고 생각해서 저는 저를 믿는 게 답인 것 같아요.

 
— 김명준


저는 종교라는 게 왜곡된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2000년 전에는 그런 왜곡된 말을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타락과 부패가 안타까워서 종교라는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는 세력을 늘리기 위해서 믿으면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말한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10명 모였을 때, 100명, 1000명 모였을 때 다 다른거잖아요. 지금 학교 투표를 봐도 투표율이 40%정도 되고 관심이 거의 없어요. 만약 관심이 정말 있었다면 어떤 정보통을 통해서라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배 집단이 커질수록 다스리기 어려워지니까 그런 신화를 들고 올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고. 제가 이거는 중학교 때 읽은 책인데, 제목이 잘 생각 안나요. 그 책에서 저자가 좀 독특하게 써놨어요. 기독교가 민족 운동을 하다 생긴거라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대종교가 성공을 했다면 나철이 예수님처럼 됐을거라는 거죠. 그래서 예수에 대한 기록을 보면 굉장히 폭력적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아마도 성경 내용에 서로 충돌하는게 생기는 이유가 예수님 생각이 중간에 바뀌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는것 같아요. 이슬람교도 시아파랑 수니파가 나뉘어지잖아요. 이게 갈리는데 그 이유가 원래대로 하자는 쪽이랑 바뀐대로 하자는 쪽이 충돌하면서 갈린거거든요. 성경에 모순이 있는 내용은, 종교가 생긴지 너무 오래됐고 해석하다보니까 자의성도 들어가고 나의 권력을 지키고싶은 마음도 투영됐다고 생각해요.

 
— 김동욱


예수가 아예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수가 그렇게 유명했다면 당대 역사가들이 다 기록을 했을 텐데 기록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 김명준


예수 자체가 계속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예수의 죽음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에 부활을 했다는 건 다른 사람이 예수의 견해를 이용해서 다시 기독교의 종주가 된 것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 김동욱


근데 교황이 그런거 아닌가요? 베드로가 1대 교황이니까.

 
— 김명준


예수가 이어져가다가 교황이 이어져가고, 이름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부활이라는 얘기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잖아요. 우리가 부활을 본 적이 별로 없고. 부활이라는게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부활을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역사나 옛날 얘기는 상상이 반영될수밖에 없으니까요.

 
— 김동욱


그 부분이 어려울 수 있는게 지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성경에 많잖아요. 성경을 해석할 때 중요한 건 사실인가 아닌가보다는 우리가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냐인것 같아요.

 
— 손명선


그러면 성경에 있는것중에서 시대에 따라 취사선택해야된다는 말 아닌가요? 시대는 바귀지만 성경은 하나인데, 그러면 시기에 따라 취사선택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 김명준


성경 자체를 역사책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요. 그 홍해 갈라지는 거 있잖아요? 지질학자가 연구를 했는데 당시에 홍해가 진짜 갈라졌대요. 그걸 밝혀냈더라구요. 물론 성경이 100% 다 사실은 아니겠죠. 그걸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 치부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엄청난 역사가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소설이라고 하기도, 역사라고 하기도 어려운것 같아요.

 
— 김동욱


성경을 역사책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오래된 얘기를 하는 책이잖아요. 충분히 우리 가치로 걸러낼 건 걸러내고 해석할 건 해석하면서 역사책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 손명선


단군신화는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쓴 거였는데 일본이 그걸 불태웠대요. 그래서 남은걸 우리가 해석한거라고 하더라구요.

 
— 김동욱


물론 성경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이 있지만, 나는 성경에 대한 신빙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성경의 번역자기 40여명인 걸로 알고있는데 그들이 각각 다른 시대에 기록한 걸 묶은 게 성경이죠. 모세부터 기원후 100년쯤까지 쓰여진 책이 성경인데, 저자들이 굉장히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통일성이 있고 일관성이 있는 내용이고 일리아드와 비교해도 사본의 개수도 월등히 많고 또한 사건 발생시부터 기록시기까지의 텀이 일리아드보다 훨씬 짧습니다. 사해사본이 발견되기 전까지의 최고(最古)사본은 9~10세기의 것이었는데, 기원전 100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해사본의 발견으로 가장 오래된 성경이 1000년 앞으로 확 앞당겨졌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기존에 있던 성경의 내용과 거의 똑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일부 동감하는 게, 고린도전서에 보면 여성이 머리에 가리는 것을 쓰지 않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나와 있지만, 이건 당시 고린도의 사회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여겨서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는 이런 것을 쓰지 않는 걸 볼 수 있죠. 또 성경에는 숫자적인 오류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똑같은 사건의 군대의 숫자가 차이나는 등의 오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복음서나 여러가지 면에서 성경은 신기할정도로 통일성이 있고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역사서라 하더라도 굉장히 신빙성 있는 자료라고 생각해요.

 
— 김연주


성경 내용이 다 같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 책에 나왔듯 초기 카톨릭에서는 글을 못읽게 했어요. 자의적 해석을 막기 위해, 그리고 어떤 선생님께서 성경이 물론 신빙성은 있지만, 오류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얘기했냐면, 당시에는 기독교 자체가 엄한 교리로 상하교리가 컸기 때문에 잘못 배끼면 큰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파문당하는 식으로요. 아마 그러한 경직된 구조가 해석 자체를 막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교파도 갈라 진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이슬람도 무함마드의 와이프가 부자인데 그녀가 돈 다 벌어서 무함마드는 책만 쓰게 했대요.

 
— 김동욱


나중에 카톨릭에서 면죄부 생기고 타락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일반인이 성경을 못보게 돼서라고 생각해요. 신약 성경을 보면 성경을 읽는 것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그런 점에서 성경은 지금의 기독교가 하는 것처럼 배우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성경을 읽지 못하게 만들면, 멍청한 설교자가 교리를 해도 그대로 믿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자꾸 사람에게 권력을 줘서 성경 위에 그 말을 두는 게 타락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연주


아까 말했던게 교회에서 교육하는게 판단력을 기르기 위한거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처음에 교회를 갔어요. 그러면 교회를 간 사람이 자기가 성경을 보면서 스스로 해석을 할까요, 아니면 해석을 받아들일까요?

 
— 김명준


모든 교파의 교회를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는 질문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편이에요. 많은 사람들의 해석을 듣고, 많은 주석서를 찾아보고, 또 납득이 될 때까지 생각하고 알아보는 게 되게 자연스러워요. 사실 세세한 부분에서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때도 있는데 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더 권위적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는 않아요.

 
— 김연주


장로교나 침례교나 이런 교파가 차이점이 있나요?

 
— 김지인


잘은 모르지만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다르게 해석한 걸로 압니다. 칼뱅은 상업은 나쁜게 아니고 오히려 돈을 범으로서 자신에게 구원이 예정되어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한다고 들었고, 침례교는 초기 기독교에서 행하는 침례를 세례의 온전한 방식으로 인정한다고 알고 있어요. 감리교는 잘 모르겠습니다.

 
— 홍길동


칼뱅이 상업은 죄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거는 시대의 흐름을 봐서 말한게 아닌가 싶거든요. 근데 예를 들어 당시 지배적인 교리가 기독교 교리였는데 그걸 따르자니 돈 버는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잖아요. 예를 들어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에 낙타가 바늘구멍 빠져나가는것보다 어렵다든가. 그래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해석도 달라진게 아닐까. 교리가 시대의 영향을 받아 변화된게 아닐까싶어요.

 
— 김명준


교파끼리 서로를 인정하나요?

 
— 김지인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 정한 리스트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교회를 제외하면 서로에게 터치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 김연주


얘기를 들으면서 느낀게, 기독교랑 이슬람교가 유대교의 폐쇄성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종교 갈등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불교같은 경우는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이런걸 보면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해 잘 알려면 유대교에 대해 잘 이해해야 되지 않을까싶어요. 불교같은 경우에는 다름을 인정하잖아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불교가 다 다른데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인정하는식으로 가니까.

 
— 김동욱


이거에 대해서 하고싶은게 불교가 근원부터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실 부처를 믿는게 아니니까. 내가 스스로 부처가 되는게 목표라서 남한테 포교할 필요가 없으니까.

 
— 김명준


그게 불교가 보면 한국에 와서는 기복신앙이 되고 가르침을 배우려고 하고 교리의 해석을 중시하잖아요. 참선을 중시하냐 교리 해석을 중시하냐는 차이가 있지만 그런 종교 다툼은 정치권에서 일어났지 불교를 믿는 백성들 사이에서는 없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싸움은 평생 지속되지 않을까싶어요. 나중에 나라가 다 통합해도 종교분쟁은 계속 일어날것같아요.

 
— 김동욱


저는 한 구절이 생각났어요. 어떤 사람이 지금 교황한테 물어봤어요. 지금 신을 안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물어보니까 그 때 프랑스 교황은 '신의 자비는 무한하다'라고 했어요. 어떤 사람이 신을 믿지 않으면 그의 양심에 따라 심판받는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이게 모든 종교가 갖고가야 된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구원이라는 좋은 타이틀로 선교한다는건 아는데 그 사람이 믿든 안 믿든 신의 자비는 무한하니까 그냥 양심있게 살도록 이끌어주면 모든 게 행복할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종교의 순기능 되게 많아요. 아무리 부패한 교회라도 사실은 노숙자들 밥 주는거 이런거 투자 많이 하거든요. 그런게 순기능인데 그거면 된거같아요. 믿으면 좋은거고 안 믿어도, 아버지라면서요. 아버지는 자식 안 때려요. 그래서 저는 종교의 참 모습이 이 교황님의 한 마디, 그거라고 생각해요. 이슬람교든, 뭐든. 아니면 유대교의 폐쇄적인 모습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네들끼리 믿으면 되죠. 그걸 남에게 강요하니까 거기에서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것같아요.

 
— 김명준


종교를 좋은 점도 되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에는 종교라고 하면은 인생의 어느 기점부터는 그냥 종교가 너무 싫어졌어요. 요즘에 다섯 걸음 걸으면 한 번 예수 믿으세요 이렇게 강요를 받거든요. 요즘 많이 그래요. 외국인들이 전단을 나눠주지 않나. 그래서 요즘 종교에 대해 안 좋은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그 이슬람쪽 테러도 그렇고. 사실 IS라고 부르면 안되는거잖아요. 사실 state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니까. 그 사람들은 알라의 대리자? 그런걸로 세상을 통일하겠다? 그러는데. 근데 불교는 확실히 약간 좀 인식 자체는 좋은것 같아요. 그니까 자기 안의 부처를 발견하는게 그 종교의 마지막 목표지 뭘 믿는 그런건 아니니까.

 
— 김지인


아 그게 사실은 이거에 대해서 말하고싶어요. 사실 천주교도 기독교에요. 왜냐하면 천주교도 기독교에 포함되니까. 천주교나 개신교나 정말 큰 차이점이 뭐냐면은,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솔직히 부패한거를 봤을 때 개신교보다 천주교가 덜하잖아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어떻게 이렇게 같은 뿌리에서 달라졌을까 생각해봤어요.

 
— 김명준


요즘 천주교 신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얼마 후에 역전된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설문조사 했었는데 천주교가 더 많았어요.

 
— 김동욱


개신교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으로 운영되거든요. 정말 대형 교회가 있고 시골 소기업같은 교회도 있어요. 그런 구조가 지금 현대 자본주의라고 생각해요. 근데 천주교는 약간 공산주의 모습이에요. 왜냐하면 현금을 받아도 신부님이 받는게 아니에요. 그걸 바티칸에서 다 받고 누구나 기업을 만들듯 성당을 만드는 게 아니라 구 별로 한 개씩 있고 시국에 통제가 있는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위에서 잘못하면 전체가 잘못할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개인이 욕심을 못 부리도록 하는 시스템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운영방식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든거죠.

 
— 김명준


왜 개신교 사람들은 교회 가자고 하는건가요?

 
— 김지인


물론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노상전도를 하는 사람들은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확실히 믿는 사람들인것 같아요. 그 사람들 눈에는 일반 사람들이 진짜로 다 지옥 갈 사람들이겠죠. 하지만 만약 가까운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정말 상대방을 좋아하거나 생각할 수도 있는것 같아요. 사실 상대방이 부담느낄 거 본인도 아니까요. 저는 개인주의가 심해서 누구한테 같이 가자거나 믿자거나 이런 말을 별로 하지 않지만, 사실 사랑의 방법으로 전도하는 분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건 정말 엄청난 관심과 노력 아니면 안되는거니까.

 
— 김연주


意见与感想(의견과 감상)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 김명준


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교회에서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는 둥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개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좀 다시 알아보고 싶다.

 
— 손명선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종교에 흥미는 느끼므로 한 번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

 
— 김동욱


성경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 김지인


오늘 진짜 얘기해서 너무 좋았고 여러가지 관점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김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