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사상에 대해서
마오쩌둥의 핵심 사상 중 모순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물변증법과 비교해서 마오의 모순론은 ‘모순’에 대해 중국 전통사상과 그의 개인적인 경험의 영향으로 다른 특징들을 보인다. 이런 모순론은 마오쩌둥은 주로 ‘모순의 보편성과 특수성’, ‘주요모순과 부차적모순’, ‘비적대적모순과 적대적모순’이라는 세 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모순의 보편성과 특수성: 모순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모순은 모든 사물에 존재하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 한편, 사물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본질에 따라 특수성도 지니고 있다. -주요모순과 부차적모순: 한 사물의 발전 과정 속 많은 모순 중에서 주요한 모순이 존재한다. 즉 주요한 모순의 해결이 우선이 되며 이 주요한 모순에 의해 다른 부차적 모순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사물의 발전 과정에 따라 주요 모순과 부차적 모순은 뒤바뀔 수 있다. -비적대적모순과 적대적모순: 모순은 성질에 따라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으로 나눌 수 있다. 적대적 모순은 강압적이거나 투쟁적으로 대응을 하여야 하며 비적대적 모순에 대항할 때는 차후에 적대적 모순으로 변할 것인지 아니면 자기반성을 통하여 적대적인 성격을 버리게 될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마오쩌둥의 핵심 사상 중 실천론
'인식은 실천을 통해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이 사상을 가장 잘 대변해준다고 할 수 있는 즉, 실천을 강조하는 사상으로 마오는 실천론에서 인식을 ‘감성인식’과 ‘이성인식’으로 나누었다. ‘감성인식’은 인간의 이성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형태의 경험을 의미하며(물질이 인식과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물론을 수용) ‘이성인식’은 ‘감성인식’이 사회적 실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사회적 실천의 방법을 통해 발전한 것이다. 이렇게 발전된 ‘이성인식’도 같은 방법을 통해 진리로 발전한다. 마오가 이런 사상을 펼치게 된 이유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중국 전통사상의 영향을 받아 인식과 실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점차 실천에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인식이 대상 또는 물질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 아니라 규정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인식 가운데 주관적인 감성인식을 중시해 이론적인 지식과 간접 경험으로 구성된 객관외부세계의 조건은 인간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대약진
제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58년 사회주의의 근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마오쩌둥의 주도로 일어난 전국적인 운동이다. 그러나 미약한 자본과 냉전체제로 인한 고립, 더불어 소련과의 국경문제로 인한 중소분쟁이 나타나며 여러 가지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면서 실패로 끝난다. 무리한 노동력 동원으로 노동자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으며, 잉여생산물을 무리하게 거두어들여 300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중국 공산당은 성공적으로 포장하려 하였으나, 실제로는 참담했다.
문화대혁명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사회주의운동으로써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다.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경제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에 청소년이 나설 것을 주장했으며 이에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전국을 휩쓸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중국이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마오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을 벌였고 그 결과로 마오쩌둥에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다. 권력투쟁의 모습이 짙었던 문화대혁명은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를 내림으로써 그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홍위병
마오쩌둥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선동한 어린 학생들을 말한다. 홍위병들은 행진과 회합, 열렬한 선전활동에 참가하는 한편, 각 지역의 당 지도자들은 물론 교사 및 학교 지도자, 지식인, 그리고 전통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박해하였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박해를 받고 처형당하였다. 결과적으로 육체적 노동이 정신의 가치보다 중요시 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반동학술권위라며 많은 지식인과 문화 예술인들을 처형하며 수많은 전통예술이 없어지는 사태를 낳게 되었다.
참고문헌
모순론, 실천론
마오쩌둥, 김승일 역, 모택동선집, 서울 : 범우사, 2001
신봉수, 마오쩌둥-나는 중국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서울 : 한길사, 2010
마오쩌둥, 노순영 역, 마오쩌둥 실천론·모순론, 서울 : 프레시안북,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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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문화대혁명
에드가 스노우, 신홍범 역, 중국의 붉은별, 서울 : 두레, 2004
M.마이스너, 김광린 역, 모택동사상과 마르크스주의, 서울 : 소나무, 1987
백승욱, 문화대혁명-중국 현대사의 트라우마, 파주 : 살림출판사, 2007
신봉수, 마오쩌둥-나는 중국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서울 : 한길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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