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화원 방화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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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18일, 부산 고신대생들이 부산 미문화원에 방화한 사건이 일어났다. 학생들은 이날 미국을 '민주화‧사회개혁‧통일을 실질적으로 거부하는 파쇼 군부정권을 지원하여 민족분단을 고착화'시킨 제국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미국 세력의 완전한 배제를 위한 반미투쟁을 끊임없이 전개하자'는 내용의 전단 수백 매를 살포했다.

경찰은 1982년 4월 1일 이 사건을 주도한 문부식‧김은숙과 불을 지른 3명, 전단을 살포한 3명 등 11명을 검거했다. 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수배 중 가톨릭 원주교육원에서 문부식과 김은숙 등에게 의식화 학습을 시킨 혐의와 방화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김현장을 체포했다. 가톨릭 원주교육원장 최기식 신부는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국가보안법, 계엄법,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여 문부식과 김현장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등 전원에 중형을 선고했다.(1983년 감형되었다)

리영희는 문부식‧김은숙의 재판에 증인으로 불려나갔다. 이들이 리영희의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고 진술한 까닭이었다.

이렇게 제5공화국 정권은 학생들의 반미시위와 미문화원 방화사건에 리영희를 연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