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
十分
핑시선 기차역 중 하나이다. 핑시선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역으로, 기차역에서 천등을 날리는 풍습과 폭포가 유명하다.
천등 날리기
천등은 본래 목적은 도적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고하기 위함이었으나, 현재는 소원을 기원하기 위함으로 그 목적이 바뀌었다. 천등을 날리는 장소는 스펀 역 기찻길이다.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1시간에 1번 열차가 지나가는 데다 열차 진입 신호를 잘 주어서 괜찮다. 천등을 날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천등을 구매해야 하는데, 천등 날리기로 유명세를 탄 마을인 만큼 정말 많은 천등 가게가 있다. 그 가게가 그 가게이므로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천등을 사면된다. 구매한 천등의 측 4면에 붓으로 사진을 적은 뒤, 들어올린다. 등에 불을 붙이고, 잡고 있던 손을 놓아 천등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가게 직원들이 친절하게 (심지어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시니 안내에 잘 따르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 천등의 색 별로 기원하는 의미가 차이가 있다. 빨강색은 건강운을, 노랑색은 재물운을, 파란색은 직업운을, 보라색은 학업 시험운을, 분홍색은 애정운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지만 천등을 파는 가게마다 그 의미하는 바가 차이가 있으니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아도 된다.
1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를 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하는 소녀>의 에피소드 속 스펀이 등장한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2 타이페이 외각의 유명한 여행지 4곳을 묶어 ‘예스진지’라 부르는데, 그 중 ‘스’를 담당하고 있다. 예는 ‘예류해양공원’, 진은 ‘진과스’ 지는 ‘지우펀’을 나타낸다.
3 닭날개볶음밥을 맛있게 파는 가게가 있으니 꼭 찾아볼 것.
스펀 따푸우
타이페이의 이과수 폭포, 스펀 대폭포이다. 하지만 실제 크기가 정말 ‘따’하지는 않다는 점도 꼭 기억해두자. 스펀 라오지에의 끝에서 이정표를 따라 30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