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십육주
지금의 북경 부근을 중심으로한 16개주를 일컬으며 요동의 핵심 지역이다.
석경당이 거란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할양한 이 땅은 이후 송과 영토분쟁이 자주 일어났고, 장성 이남에 위차한 관계로 한족들의 영토적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후진과 연운십육주
석경당은 장성 내에 위치한 연운십육주의 할양을 대가로 거란의 군사원조를 받아 후진을 건립하였다. 그런데 이 원조와 관련하여 한 완조의 흥망 이상의 의미를 갖는 사건이 연운십육주의 할양이었다. 이 지역은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하북과 산서에 걸쳐 있으며 대동, 북경, 천진 등의 시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후 400년간에 걸쳐 화북의 한족에 대한 이민족의 지배가 여기서 비롯되었다. 거란의 연운십육주 영유는 이미 비한족 지역에서 성립해 있던 정권이 한인 거주지역에까지 지배를 확대했다고 하는 점에서 전례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