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子思)

Chines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자사는 호(號)이고, 본명은 공급(孔伋)이다. 기원전 483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402년에 죽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확실치 않다. 그는 전국시대 초기의 유학자이며, 유가사상에서 대표적인 인물들 중 한명이다.
자사는 공자의 덕을 천명했다는 의미에서 후세 사람들에게 술성(述聖)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공자의 손자이고 공리의 아들이다. 자사는 증자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후 맹자를 가르쳐 그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유교의 계보인 공자-증자-자사-맹자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의 언급을 모아서 저서「중용」을 썼고,이는 후대 제자들에 의해 어느정도 수정을 거쳤다. 자사가 중용을 집필한 이유는 주희의「중용장구서」 에서 드러나 있다. 주희의 서적 「중용장구서」의 서문에서 그는 자사가 책을 집필한 이유는 '공자의 뜻이 후대에 가서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하여'라고 서술한다. 이는 자사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공자의 철학을 후세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음을 잘 드러내는 구절이다. [1] 또한 그가 썼다고 알려져있는 서적 「자사자(子思子)」는 소실되어 없어졌다.[2]

공자와 관련된 일화에서 공자에게 공급이 인도, 불효, 불인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할아버지와 같은 뛰어난 사람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등 훌륭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감동받은 공자는 자신의 뜻을 이어나갈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미루어봤을 때, 설령 공급이 공자에게 직접적인 교육은 받지 못했더라도(공급은 공자의 제자인 증자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공자의 뜻을 이어받는 유교의 계보를 이어받음을 더 잘 알 수 있다. [3]

후대의 평가

자사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유학자이다. 유교의 계보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자의 손자로써 공자의 말들을 모아 책으로 내어 후대의 유학자와 역사가들이 유교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분석할 수 있었던 것 의외에도, 공자의 사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교육받고 그 사상을 자신의 제자인 맹자에게 전수하여 유교의 계보를 끊기지 않게 하였으며, 맹자가 공자의 사상에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좀 더 나은 유학을 주장할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자사는 자기 자신이 돋보이는 유학자라기보다는 계보가 끊기지 않게 해준 일종의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하였다.
대부분의 서적에는 그가 공자의 손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다루어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서적을 통하여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그의 사상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1. 강요한 손승남, 《동양고전에서 교육을 묻다》, 한국학술정보, 2010년, 130
  2. 출처 : 중국 위키피디아
  3. 임향란, 《공자 새로읽기》, 한국학술정보, 2010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