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
강성(姜姓)인 제(齊)나라의 공녀(公女)라는 의미.
1. 제환공의 딸로 진무공(晉武公, B.C.715~677 재위)의 후취가 되었다가 그 아들인 진헌공(晉獻公, B.C.676~651 재위) 궤제(詭諸)의 정부인이 된 여성. 세자 신생과 후에 진목공의 부인이 된 목희(穆姬)를 낳았으나 요절했음.
2. 제환공의 또 다른 딸로 진문공(晉文公)의 두번째 부인이 된 여성. 진문공이 주유천하 도중 제나라에 들렀을 때 제환공이 극진히 후대하면서 자신의 딸을 아내로 삼게 했음. 제나라에서의 풍족하고 안락한 생활에 젖어 점차 원대한 뜻을 잃어가는 진문공을 측근 신하들이 납치하다시피 하여 제나라를 떠나고자 했을 때 부부의 정을 끊으면서 문공을 보내주는 일대 결단을 내렸음. 고모인 문강(文姜)·선강(宣姜)·애강(哀姜) 등과는 달리 강인한 의지와 절개, 인내심을 지닌 여성으로 오랜 인내의 결과 진문공이 즉위한 후 책(翟)나라의 공녀 계외(季隗)의 다음 자리인 두번째 부인이 되었음. 제강은 시호이기 때문에 이처럼 동명이인이 생긴 것임.
참고자료
<<열국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