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부
몽골에서 화북(華北)으로 들어왔다. 선비족의 하나로 옛 투르크어(語)를 사용하였다. 북위의 효문제(孝文帝)는 ‘토(土)는 만물의 근원’이라는 사상에 입각하여 탁발씨를 중국식으로 원씨(元氏)로 고쳤지만 북주시대(北周時代)에는 옛 성(姓)으로 되돌아갔다. 수나라 때에는 토욕혼(吐谷渾)의 유력한 왕족 중에 탁발씨가 있었고 또 당나라 때에는 탕구트에 탁발씨가 있었으며 송나라 때 서하(西夏)의 왕가(王家)도 본래는 탁발씨로 불렸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