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시마회
Q.이번 시마회, 즉 양안정상회담은 중국과 대만이 갈라선 66년만의 첫 정상 회담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첫 회담으로서의 의의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회담의 분위기기 또한 기대 이상으로 화기애애했기 때문에 더욱 이목을 끌었던 회담이 아니였나 싶다. 중국은 회담 당시 줄곧 '하나의 중국'을 주장 했고, 때문에 대만의 내년 총선을 견제(민진당은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민진당이 집권할 경우 양안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하는 듯한 발언 역시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번에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 진정한 통일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중국은 공산당 독재 정치체제를 포기하고 대만인들이 중국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당제와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만과 진정한 통일을 이루려는 게 아니라 대만을 중국의 체제로 강제 흡수 시키려는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