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제 개회

개회사 본문

우리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가 제6회 학술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 우리 학과 구성원들의 1년을 결산하며 우리가 그 동안 배운 것들을 함께 나누는 잔칫날입니다. 유난히 답사와 특강이 많았던 2013년 한 해, 여러분은 어떤 배움을 얻고 있나요? 배움은 책에서도 오고, 수업에서도 오고, 현장답사에서도 오고, 전문가의 한 마디 말에서도 옵니다. 그리고, 함께 걷는 걸음에서도 옵니다. 이것은 잊기 쉽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학술제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여러분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서로 도와가며 많은 노력을 해 왔을 것입니다. 이번에 특별한 발표를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학술제 자리에서 그 동안 배우고 성취한 것을 서로 축하해주면서 나누는 풍성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우리의 지식과 생각과 마음이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이번 학술제에는 딱딱한 학술 발표보다도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발표가 많습니다. 인문학적 책읽기와 글쓰기는 모든 것의 기본이므로 그런 공부를 성실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새로운 매체와 창의적인 생산에 도전하는 것 또한 여러분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제가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고 패기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어문화학과 제6회 학술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