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책
북위의 효문제는 수도를 낙양으로 옮긴 후 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본래 북위 민족인 선비족의 풍속 및 의복을 폐지하고 남으로 이주한 귀족들의 본관을 낙양으로 옮겼다. 또한 ‘탁발’이라는 자신의 성을 ‘원’이라는 한족 풍의 성으로 바꾸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호족과 한족의 통혼을 적극 장려했으며 자신이 먼저 한족 명문의 딸을 아내로 맞아 후궁으로 삼았다. 효문제가 한화정책을 실시했던 것은 호족국가의 최대 약점이었던 호족과 한족의 갈등을 해소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다. 효문제의 한화정책으로 인해 호족과 한족은 차별을 두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