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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성자이다. 猒(물릴 염)이 의미부이고 厂 (기슭 엄)이 소리부로, ‘맛있는’개고기를 ‘싫증날’ 정도로 먹다는 뜻에서 싫증나다, 염증을 느끼다, 싫어하다의 뜻이 나왔다. 猒에서 [[犬]] 은 개를, 肉은 고기를 口는 고깃덩어리를 뜻한다. 간화자에서는 犬이 의미부이고 厂이 소리부인 厌으로 줄여 쓴다.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2014</ref><br /> | ||
+ | 한자수에서는 개가 감미로운 고기를 입에 물고 물가로 가는 모습으로 풀이한다. 여기에서 파생된 의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배부르다"로 관련용어로 탐득무염(욕심이 끝이 없다.)있으며, 다른 하나는 嫌弃(싫어하다)로 관련용어로는 厌倦(싫증내다), 讨厌(싫어하다)등이 있다. [[금문]]은 개가 입에 고기 한 조각을 물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서체에서는 “口”을 “甘”으로 바꾸었고 厂(기슭 엄)을 추가하였다 “厂(기슭 엄)”은 절벽 혹은 강기슭을 가리킨다. “厭”의 간체자는 “厌”이다. <ref>廖文豪 《汉字树》,中国商业出版社 </ref><br /> | ||
+ | 시라카와 시즈카는 염을 개 희생물을 받아서 신의 뜻이 만족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ref>시라카와 시즈카, 《한자-기원과 그 배경》, AK, 2017, p.73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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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化== | ||
+ | <<[[소학]](小學)>> 가언(嘉言)편에는 厭자가 쓰인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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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柳玭嘗著書 戒其子弟曰 壞名災己 辱先喪家 其失尤大者五 宜深誌之 ..중략.. 其三 勝己者厭之 佞己者悅之<br> | ||
+ | ::유변이 일찍이 글을 지어 그의 자제들을 훈계하여 이르기를 명성을 무너뜨리고 몸을 재난되게 하며 조상을 욕되게 하고 가문을 잃는 것이 그 과실 중에서 큰 것이 다섯 가지가 있는데 마땅히 깊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중략) 셋째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기뻐하는 것이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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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18년 8월 17일 (금) 14:35 기준 최신판
語源
형성자이다. 猒(물릴 염)이 의미부이고 厂 (기슭 엄)이 소리부로, ‘맛있는’개고기를 ‘싫증날’ 정도로 먹다는 뜻에서 싫증나다, 염증을 느끼다, 싫어하다의 뜻이 나왔다. 猒에서 犬 은 개를, 肉은 고기를 口는 고깃덩어리를 뜻한다. 간화자에서는 犬이 의미부이고 厂이 소리부인 厌으로 줄여 쓴다. [1]
한자수에서는 개가 감미로운 고기를 입에 물고 물가로 가는 모습으로 풀이한다. 여기에서 파생된 의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배부르다"로 관련용어로 탐득무염(욕심이 끝이 없다.)있으며, 다른 하나는 嫌弃(싫어하다)로 관련용어로는 厌倦(싫증내다), 讨厌(싫어하다)등이 있다. 금문은 개가 입에 고기 한 조각을 물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서체에서는 “口”을 “甘”으로 바꾸었고 厂(기슭 엄)을 추가하였다 “厂(기슭 엄)”은 절벽 혹은 강기슭을 가리킨다. “厭”의 간체자는 “厌”이다. [2]
시라카와 시즈카는 염을 개 희생물을 받아서 신의 뜻이 만족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3]
文化
<<소학(小學)>> 가언(嘉言)편에는 厭자가 쓰인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 柳玭嘗著書 戒其子弟曰 壞名災己 辱先喪家 其失尤大者五 宜深誌之 ..중략.. 其三 勝己者厭之 佞己者悅之
- 유변이 일찍이 글을 지어 그의 자제들을 훈계하여 이르기를 명성을 무너뜨리고 몸을 재난되게 하며 조상을 욕되게 하고 가문을 잃는 것이 그 과실 중에서 큰 것이 다섯 가지가 있는데 마땅히 깊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중략) 셋째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기뻐하는 것이다..
- 柳玭嘗著書 戒其子弟曰 壞名災己 辱先喪家 其失尤大者五 宜深誌之 ..중략.. 其三 勝己者厭之 佞己者悅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