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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户)’는 외짝문을 나타낸다. (한 쌍의 문은 , 하나의(홑) 문은 户라고 말한다.) 《설문해자》에서는 ‘户는 보호하는 것이다. 문 반쪽을 상형의 원리를 통해 户라고 말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으로는 그림과 같이 쓴다. 바로 외짝문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 모습이다. 진간, 소전은 갑골문과 유사하다. ‘설문고문'의 아랫부분에는 ’목(木)자가 있는데, 이는 문이 나무로 만들어짐, 즉 나무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예서(한백서, 《교관비》)로는  라고 적는데, 今文의 형태를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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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户)’는 외짝문을 나타낸다. 한 쌍의 문은 , 하나의(홑) 문은 户라고 말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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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에서는 ‘户는 보호하는 것이다. 문 반쪽을 상형의 원리를 통해 户라고 말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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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은 외짝문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 모습이다. 진간, 소전은 갑골문과 유사하다. ‘설문고문'의 아랫부분에는 ’목(木)자가 있는데, 이는 문이 나무로 만들어짐, 즉 나무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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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p586): ‘户’는 보호한다(護)는 뜻이다. ‘户’와 운모가 같은 ‘護’자로 풀이하였다. ‘門(문)’의 반쪽을 ‘户’라고 한다. 상형이다. 户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户의 의미를 따른다. ‘户’의 발음은 侯(후)와 古(고)의 반절이다.  는 户 의 고문(古文)이다. ‘木(목)’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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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户’는 보호한다(護)는 뜻이다. ‘户’와 운모가 같은 ‘護’자로 풀이하였다. ‘門(문)’의 반쪽을 ‘户’라고 한다. 상형이다. 户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户의 의미를 따른다. ‘户’의 발음은 侯(후)와 古(고)의 반절이다.  는 户 의 고문(古文)이다. ‘木(목)’으로 구성되었다.<ref>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ref>
  
한자왕국(p289): ‘가구, 가족’이라는 뜻의 ‘户호’자는 사람들이 한 도시나 시골에 몇 가구가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이다. 이 글자는 처음부터 문의 형상을 그렸다. 하지만 길로 나 있는 두 짝의 문이 아니라 보통 방에 나 있는 외짝문을 가리킨다. 한편 어떤 합성글자에서는 이 글자가 ‘門’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방 하나에 일가족이 사는 일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이다. 1985년에 상해사람들은 평균 주거면적이 4.7제곱미터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이는 스웨덴의 11퍼센트에 불과한 면적이다. 일반적으로 농촌의 주거면적은 이보다 크다. 하지만 여전히 두 칸 이상의 방을 갖지 못한 집이 많기 때문에 1가구 1호户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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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가족’이라는 뜻의 ‘户호’자는 사람들이 한 도시나 시골에 몇 가구가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이다. 이 글자는 처음부터 문의 형상을 그렸다. 하지만 길로 나 있는 두 짝의 문이 아니라 보통 방에 나 있는 외짝문을 가리킨다. 한편 어떤 합성글자에서는 이 글자가 ‘門’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방 하나에 일가족이 사는 일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이다. 1985년에 상해사람들은 평균 주거면적이 4.7제곱미터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이는 스웨덴의 11퍼센트에 불과한 면적이다. 일반적으로 농촌의 주거면적은 이보다 크다. 하지만 여전히 두 칸 이상의 방을 갖지 못한 집이 많기 때문에 1가구 1호户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ref>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ref>
  
한자어원사전(p756): 상형. 갑골문에서 ‘외짝 문’을 그렸고 이로부터 ‘집’의 뜻이 나왔다. 하지만, 户는 창이 아래위로 난 규모 있는 집을 그린 宮(집 궁)이나 가축과 사람이 아래 위층으로 살도록 고안된 家(집 가)와는 달리, 문짝 하나만 달린 극히 서민적인 ‘방’에 가까운 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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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 갑골문에서 ‘외짝 문’을 그렸고 이로부터 ‘집’의 뜻이 나왔다. 하지만, 户는 창이 아래위로 난 규모 있는 집을 그린 宮(집 궁)이나 가축과 사람이 아래 위층으로 살도록 고안된 家(집 가)와는 달리, 문짝 하나만 달린 극히 서민적인 ‘방’에 가까운 집을 뜻한다.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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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2022년 12월 26일 (월) 23:05 기준 최신판

語源

집 호.png

‘호(户)’는 외짝문을 나타낸다. 한 쌍의 문은 門, 하나의(홑) 문은 户라고 말한다.
설문해자』에서는 ‘户는 보호하는 것이다. 문 반쪽을 상형의 원리를 통해 户라고 말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은 외짝문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 모습이다. 진간, 소전은 갑골문과 유사하다. ‘설문고문'의 아랫부분에는 ’목(木)자가 있는데, 이는 문이 나무로 만들어짐, 즉 나무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文化

‘户’는 보호한다(護)는 뜻이다. ‘户’와 운모가 같은 ‘護’자로 풀이하였다. ‘門(문)’의 반쪽을 ‘户’라고 한다. 상형이다. 户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户의 의미를 따른다. ‘户’의 발음은 侯(후)와 古(고)의 반절이다. 는 户 의 고문(古文)이다. ‘木(목)’으로 구성되었다.[1]

‘가구, 가족’이라는 뜻의 ‘户호’자는 사람들이 한 도시나 시골에 몇 가구가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이다. 이 글자는 처음부터 문의 형상을 그렸다. 하지만 길로 나 있는 두 짝의 문이 아니라 보통 방에 나 있는 외짝문을 가리킨다. 한편 어떤 합성글자에서는 이 글자가 ‘門’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방 하나에 일가족이 사는 일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이다. 1985년에 상해사람들은 평균 주거면적이 4.7제곱미터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이는 스웨덴의 11퍼센트에 불과한 면적이다. 일반적으로 농촌의 주거면적은 이보다 크다. 하지만 여전히 두 칸 이상의 방을 갖지 못한 집이 많기 때문에 1가구 1호户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상형. 갑골문에서 ‘외짝 문’을 그렸고 이로부터 ‘집’의 뜻이 나왔다. 하지만, 户는 창이 아래위로 난 규모 있는 집을 그린 宮(집 궁)이나 가축과 사람이 아래 위층으로 살도록 고안된 家(집 가)와는 달리, 문짝 하나만 달린 극히 서민적인 ‘방’에 가까운 집을 뜻한다. [3]

  1.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