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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현재와 같은 혼인제도가 생겨나기 전에는 새로 태어난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열 달을 임신한 모친이 누구인지는 알기 때문에, 태어난 아이는 그 모친이 아이가 크도록 젖을 먹여 키울 수 있었다. 이처럼 한 집단의 중심은 아이의 출신을 알 수 있는 어머니였고, 여성을 중심으로 한 집단사회가 발달했지만 차차 부계사회로 권력양상이 넘어가게 된다. 모계혈통집단을 명기하기 위해서 제일 처음 성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f>廖文豪, 『汉字树 3』, 吉西平, 2015 </ref> | |
+ | 姓이 먼저 출현하고 姓을 기초로 나중에 [[氏]]가 발생했다. 규모가 큰 씨족에 분화가 생겨 부계의 혈연관계에 따라 하위단계의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고, 이러한 부락의 분화에 표식으로 삼기 위한 특수한 호칭이 필요했는데 이것이 바로 氏가 발생하게된 연유다. 이로써 '氏'는 '姓'과 반대로 부계 혈연관계를 대표한다. <ref>장이칭 등, 김태성 역,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 여문책, 2020</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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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9일 (토) 00:44 기준 최신판
語源
갑골문의 姓은 여자의 모양을 형상화한 글자 여자 여(女)와 흙 위에 풀이 돋아난 형태의 날 생(生)이 합쳐져 만들어진 회의자이다. 갑골문에서는 女자가 오른쪽에 있지만 전서에서는 왼쪽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여자와 아이의 탄생을 붙여 성씨를 나타낸 것으로, 현대의 부계사회에서 아이가 아버지의 성을 따라 쓰는 것과는 다르다. 성씨의 기원은 여성의 집안으로 내려온 것으로, 모계사회에서부터 성씨가 시작된 고대의 문화를 엿볼 수가 있다.
文化
현재와 같은 혼인제도가 생겨나기 전에는 새로 태어난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열 달을 임신한 모친이 누구인지는 알기 때문에, 태어난 아이는 그 모친이 아이가 크도록 젖을 먹여 키울 수 있었다. 이처럼 한 집단의 중심은 아이의 출신을 알 수 있는 어머니였고, 여성을 중심으로 한 집단사회가 발달했지만 차차 부계사회로 권력양상이 넘어가게 된다. 모계혈통집단을 명기하기 위해서 제일 처음 성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姓이 먼저 출현하고 姓을 기초로 나중에 氏가 발생했다. 규모가 큰 씨족에 분화가 생겨 부계의 혈연관계에 따라 하위단계의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고, 이러한 부락의 분화에 표식으로 삼기 위한 특수한 호칭이 필요했는데 이것이 바로 氏가 발생하게된 연유다. 이로써 '氏'는 '姓'과 반대로 부계 혈연관계를 대표한다. [2]